내속 하판주민 부지·건축비용 부담 커 엄두못내
농촌형 전원도시로 개발키위한 문화마을조성 사업의 택지분양이 실제 거주민보다는 외지인들에게 분양 별장 주택으로 이용될 소지가 크다. 지난 94년 농림수산부로부터 95 문화마을조성사업지구로 지정받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단부지조성사업에 들어간 내속 중판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실제 대상마을인 하판리 주민들은 사업참여해 소외될 우려가 크다.당초 문화마을조성사업은 내속 하판리 마을부지가 하천보다 낮아 장마철 등 우기에는 침수가 잦아 해결책으로 마을이주 등 대책을 요구해왔는데 군이 농어촌발전득별법에 의거한 문화마을을 조성해 파한리 집단이주를 계획했었다. 그러나 택지분양비와 건축비 등이 부담스러운 하판리 주민들로서는 새로 조성되는 문화마을로의 이주를 엄두도 못내고 오히려 문화마을 택지를 내속 사내리를 비롯한 외지인들만 분양받을 소지가 커 당초 사업의도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 주택신축비로 농특회계 융자사업비에서 13억원을 각호마다 2천만원을 융자해 준다고 하지만 부지분양비와 나머지 건축비용 부담이 4·5천천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 농촌주민들로서는 엄두도 못낼 형편이란 것이 해당지역주민들의 얘기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하면서 택지분양희망자를 조사한 결과서도 65호 대상가구중 하판리주민은 26가구인데 반해 사내리를 비롯한 외지인들이 희망의사를 표한 바 있다.
게다 주민들은 실제 분양이 이루어지는 내년도에는 이보다도 못한 10여가구만이 문화마을로 이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어 자칫 외지인들의 별장주택으로 이용될 소지가 크고 실제 하판리 주민들의 침수책은 마련치않고있어 거주민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될 문화마을의 부지분양가는 조성원가 사업비-보조금÷분양면적으로 용지매입원가의 2배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단지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쯤 분양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문화마을조성 택지분양 우선순위는 1순위가 문양공고일 1년전부터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당해리의 실거주 세대주와 농어민후계자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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