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0월21일과 22일, 29일 까지 연 2주간 주말마다 대형 관광축제가 열려 하루 최고 4만여명에 이르는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속리산을 찾았고 또 잔디공원에서 펼쳐져 용변볼 장소는 소형주차장 화장실밖에 없었는데 화장실이 불결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이미 8월경 여러 차례 언론에서 속리산 화장실 문제에 대해 보도,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으나 상황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월29일 속리산 단풍축제 참석차 속리산을 찾은 출향인들이 본사에 전화를 걸어 이같은 문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모 출향인 “속리산으로 놀러 오라고 홍보를 실컷 해놓고 와서 보니까 화장실 하나 조차 변변치 않아 청소는 엉망이어서 악취가 진동하고 불결하기 짝이 없었다”며 “이런 곳이 과연 관광지인가 한심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매우 불쾌해 했다.
또 “남자 화장실의 경우 대변을 볼 수 있는 화장실 4칸 중 3칸이 사용금지라는 말과 함께 문이 굳게 잠겨 있었고 사용할 수 있는 한 칸 마저 물이 제대로 내려오지 않아 오물이 그대로 쌓여 있는 등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며 이런 속리산을 누가 찾을 것이고 실추된 속리산 이미지는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는 질책이 끊이지 않았다.
보은삼산초(교장 양승학)에서는 지난 3일 교육부지정 제7차 교과용도서 실험·연구학교 중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교육부 박제윤 연구관, 박종은 연구사, 도교육청 오병익 장학사를 비롯, 충북도 초등교육과정 담당 장학사 및 교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9년부터 시작한 교과용도서 실험·연구 결과를 발표, 2001년 3·4학년에 적용하는 일반 초등학교 7차 교육과정 적용에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험·연구학교 운영 결과 보고에 이어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재량활동, 특별활동 운영 사례를 발표했고 7차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교육부 임석관으로부터 특강이 이어졌다.
보은삼산초등학교는 실험·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교과용 도서의 실험·연구는 물론 학교교육과정 편성 자료외 20여종의 학습자료 및 교육과정 운영 자료를 발간해 일반화함으로써 7차 교육과정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실험·연구한 1·2학년에 대해서는 평간문항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수행평가자료를 개발해 전 도에 보급함으로써 일선 교사들의 업무를 줄이고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한편 보은삼산초등학교는 내년도에도 5·6학년 실험·연구를 실시, 앞으로의 충북 교육을 위해 기대하는 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