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개발주최로 나서 난제 해결해야
장안 온척개발 사업에 대해 온천지구 지정에 앞서 연차적으로 개발을 선행하거나 군이 개발 주최로 나서야 한다는 안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올 상반기중에 외속리면 장내리 일원의 31만평에 대해 온천지구로 지정 개발계획 수립 후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추진하려 했다.그러나 이 지역이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계획 면적 확보 어려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등 난관에 봉착돼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 용화온천 개발에 따라 충청북도가 반대의지를 보이고 있는 입장이어서 보은군이 장안 지구에 대해 온촌지구 지정을 요청하는데는 어려움이 더욱 클것으로 보인다.
이런 실정에서 군의 한 고위 관계자가 "온천지구 지정후 온천법에 의거 개발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되거나 절차가 복잡한 등 여러 문제가 산재해 있어 지구지정에 앞서 나름대로 군 자체개발 계획에 따라 개발을 하고 추후에 온천지구 지정을 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안은 시욕장 건립 문제를 놓고 장안 지구가 취락지역내의 녹지 지구에 포함돼 있어 시욕장 건립을 위해서는 국토이용계획 변경에 따른 관광휴양지구 지정 등 관광목적으로 토지가 변경되어야 해 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난관에 봉착돼자 '선개발후지정'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개발자는 군이 나서서 지역 개발차원에서 자치단체장의 재량권으로 충분히 가능한 지구변경을 해 시욕장건립 등 개발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을 펴 선개발안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보은군이 개발촉진지구 개발에 따른 관광개발계획아나 장기발전 계획에 따라 자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군이 개발주최로 나선다면 부분 개발에 따른 폐해는 감소할 것으로 본다는 주장을 펴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 충남 덕산온천의 경우 이처럼 개발이 선행된 후 온천지구로 지정 받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유성구청의 경우는 자치단체가 개발 주최로 나서 온천수를 팔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군의 담당과장은 "장안 지구를 일부 개발자를 위해 국토이용 계획변경 등 관광휴양지구 지정등 관광 목적으로 토지를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 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장기적인 지역의 발전 측면에서 계획적인 개발이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온천개발자인 인기 엔지니어링(대표 오성환)측에서 이달말까지 온천지구 지정에 따른 관련 서류를 제출한다고 해검토후 충청북도에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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