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걸음마 단계… 실효성없는 사업 태반
보은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영수익사업이 기획부터 투자성과가 미흡하거나 수익성이 없는 등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군은 현재 탄부면 고수부지를 활용 우리밀 재배와 산벚나무 양묘장, 봉령인공재배 등 일련의 경영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농업 등 1차사업 위주로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적은데다 그나마 농산물 가격변동으로 그 성과도 예상치 못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보은군이 직영하고 있는 탄부 우리밀재배 사업은 올해 4백65포대를 수확했지만 작황이 형편없어 등급에서도 작황이 형편없어 등급에서도 잠정등외를 받아야 할 실정으로 낮은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후작으로 적두(팥) 2만2천평과 여름배추 2천평, 고추 3천평을 심었지만 작황여부나 농산물가격의 부정확으로 예상한 수입조차 얻을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더구나 임부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추를 따는데 군청 및 읍·면공무원을 동원 하루 4시간씩 고추따기를 실행하는 계획을 해당부서에서 세우자 "공무원을 임부로 사용하는 것이 경영수익사업이냐" 고 반발하는 등 웃지못할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아울러 군이 추진중인 속리산 감로수개발도 국립공원내에 위치한데다 지하수개발에 따른 피해우려주민들의 반대 움직임 등 생수공장 허가여부조차 사전 파악치 못한체 추진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외 봉령인공재배나 산벚나무 양묘장사업도 일반 농민들이 추진하는 사업인데다 수익성도 미흡 경영수익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한 군관계자는 군에서 추진하는 경영수익사업은 민간투자사업을 제외한 기반조성사업 등을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 기존사업들은 민간에 위탁추진하는 등 경영수익사업에 대한 전면재검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군은 8월중에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규경영수익사업 발굴을 위해 의견을 듣는 경영수익사업발굴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