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일부, 11월10안 확정 계획
영동, 상주 등 중간 상인에게 헐값에 판매되던 회인 곶감이 명품으로 새롭게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올해 군은 회인 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을 지역의 특산물로 만들기 위해 25명으로 구성된 회인 감 작목반(반장 박건태, 회북 쌍암3리)을 구성하고 곶감 건조장 1동, 박피기, 포장재 제작 등 명품화 사업에 군비 3060만원과 자담 2040만원 총 5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 올해산부터 750g, 1.5kg, 3kg 등으로 공동 브랜드로 제작한 포장, 농협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회인지역 곶감의 경우 그동안은 영동, 상주 등 중간 상인에게 100개 1접당 2만원∼2만8000원까지 도매가격으로 덤핑 판매, 남의 지역 특산물로 둔갑, 판매돼 우리 지역 명품으로 만드는 작업이 시급했다.
실제로 회북면 쌍암3리의 경우 회인 곶감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영동지역 상인에게 1접당 2만원∼2만5000원 등에 판매해 이 마을에서만 총 1억원 이상의 곶감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지역의 곶감은 1접당 최저 3만원에서 최고 6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중간 상인에게 도매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부터 회인 곶감으로 소매할 경우 이보다 훨씬 높은 고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감나무는 해발 150m이하의 중산간지로서 북쪽이 막히고 배수가 잘되고 부식함량이 많은 사질양토에서 잘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인지역은 예로부터 감고을로 이름이 나있어 이번 곶감 명품화 사업이 자리를 잡을 경우 다시 회인지역이 감고을로 명성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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