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충북건설"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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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충북건설" 초석 다져
  • 보은신문
  • 승인 199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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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건, 개발 잠재력 활용 도정 이끌어
민선자치단체장 시대가 오는 7월1일로 출범 1년을 맞게 된다. 한국지역신문 충북협의회 소속 발행인들은 지난 21일 주병덕 도지사를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자치행정의 변화와 의식개혁을 몰고 오면서 자치단체장들이 대부분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이 평가를 받기고 했으나 일부 자치단체는 인기위주의 행정과, 21세기 비젼제시가 미흡하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충북도정을 이끌어오며 출범 1년을 맞이하는 주병덕지사의 재임1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행정 추진방향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지난 6·27 4대 지방선거에서 1백50만 도민의 기대와 지지을 받으며 당선된 주병덕지사는 취임 초기부터 지도력을 바탕으로 초기 지방화시대 도민들의 만족도를 높히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도정 방향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강력한 뚝심을 지닌 인물로 소문난 주지사는 솔직담백함과 탁월한 지도능력을 발휘, 일단 결정된 사안들은 추진하고야마는 결단력을 보여주며 민선지사로서의 합격점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주지사는 취임초기부터 도정목표를 힘있는 충북건설로 내걸로 21세기 가장 살기좋은 충북을 조성키 위해 충북지역의 여건과 개발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 도정을 이끌어 왔다는 점을 인정받고있다. 주지사는 충북도민과 일체감을 이루는 도정운영과 함께 도의회와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행정가, 기업인, 해외 거주 인사들과 유대를 돈독히 다져오며 관선시대와는 달리 도정운영의 기본틀도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선거과정에서 도민들과 약속한 선거공약을 해결키위해 선거공약을 10개분야 39개 사항으로 정리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만들고 도정목표 실현을 위해 △민본도정 구현 △지역간 균형 발전 △기술진흥 △문화창달 등의 4대 도정방침을 확정해 세부실천계획을 추진해 민선지사로서 신뢰도를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

특히 취임당시 지역내 크고작은 15여건의 금융사고와 기업체의 부도에 따른 여파로 경기가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앙으로부터 2천9백여억원의 정책자금을 확보하고 충북도내 4백36개 업체에 7백60여원을 지원했다. 더욱이 오는 8월4일 충북 탄생 1백주년을 맞이하여 "1백50만 도민 모두가 충북인의 긍지를 가지고 문화전통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모아 세계와 미래를 향한 힘있는 충북건설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주지사는 대규모 국정사업의 유치에는 득보다 성과가 있다는 점과 일부 선거공약 사항이 일시 중단되는 등 주민들의 비협조적인 자세와 충북도의회와 마찰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또 초대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충북도와 시·군이 일체감을 조성치 못해 중앙부처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본도정 구현
주지사는 도정운영 방안을 민의에 우선해 도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도민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 열린 도정, 화합도정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를위해 주지사는 도의회와 집행부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다지는데 주력했으며 민본도정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정책자문기관인 충북 21세기 우원회를 발족시켰다.

주지사는 또 도민드의 의견수렴을 위해 도정대화의 날을 운영하고 도민들의 생각을 도정운영에 반영시켜왔다. 특히 지방화시대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키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조직개편을 단행, 1과1계 4사업소를 감축했다. 본청의 기구도 2실7국1본부44실과 1백49계에서 2실7국1본부43실과 1백48계로 줄여다. 또한 국제화 세계화에 대처키 위해 세계 32개국 58개지역 60명을 충북도 명예대사로 위촉했다.


지역균형발전
주지사는 지역간 계층간 산업간 조화로운 균형성장 발전을 위해 21세기 가장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비현실적인 법령개정을 위해 중앙 관련부처를 방문하는 등 개정을 위해 노력해온점 또 지역내 금융사고 및 중소기업체의 부도사태를 극복키 위해 중앙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충북투금에 1천5백억, 충북상호신용금고 등 3개금고에 4백억원 지역경제활성화 자금 9백4억원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 중부고속도로 건설, 국도확·포장사업 및 지방도 확포장사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충주과학사업단지(주덕읍 이류면 일대)의 제천와 암공단, 제천우회도로 건설등 사업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과학기술진흥
지역사회의 창의력과 과학기술진흥에 공헌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충북도 명예연구소로 지정하고 재정적지원을 해왔다. 도와 시군간 통신망을 지방행정종합 통신망으로 통합운영키위해 새로운 통신기술을 조기 수용하고 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청내에 세계화 정보센터를 두고 통상관련 및 각종 국내외 자료를 수집토록 하는 등 지역특산품 수출확대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 창달
충북1백년 기념사업과 경축행사를 통해 도민화합과 충북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6대분야 17개사업 6개부대행사를 마련 세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원문화의 조명과 사적지 정비를 통해 충주시상모면 미륵리 일원 중원미륵사지 복원공사와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원문화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주지사는 또 도민과 함께 충북 1백년을 기념 경축하고 충북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새롭게 재조명하며 21세기 힘있는 충북건설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전기를 마련키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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