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쌀 44만섬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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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쌀 44만섬 수입
  • 송진선
  • 승인 1996.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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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통해 국제입찰, 자포니카타입
농어민 후계자 중앙 연합회, 전국 농협 조합장과 전국 농어민 총연맹,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 등 각계에서 식용쌀 수입을 철회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내는등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부에서 조달청을 통해 식용 쌀 44만섬을 국제입찰을 오는 19일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수입할 쌀은 UR협정에 따라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할 쌀 44만섬(6만4천통 현미기준 7만 1천톤)을 중·단립종, 즉 우리 국민이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포니카' 타입이다.

우리나라의 식용쌀 수입은 지난 83년이후 13년만의 일이다. 농립수산부는 최근 불안한 국제 곡물시장 동향 등을 감안해 양질미 확보 자원에서 올해 의무 수입량을 식용이 가능한 자포니카 쌀로 95~96년산 현미 가운데 미국 농무부가 제정한 3등급 기준을 넘어선 곡종으로 제한한다는 것.

그리고 올해 수입될 쌀은 일정기간 비축한 후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가공용으로 공급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식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용으로 사용하더라도 군·관수용으로 용도를 한정하는 등 국내 생산농가에 영향이 없도록 시장관리에 철저를 기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농협 조합장들은 의무 수입용 쌀은 전량가공용으로 하고 쌀은 전량 가공용으로 하고 쌀 자급달성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한국 농어민 후계자 연합회에서도 쌀 자급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의심받게 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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