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타파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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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타파 "이구동성"
  • 보은신문
  • 승인 1996.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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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해소방안으로 지역개발론 제기
합동유세장에서 각후보들이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보은·옥천·영동에서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은 '3군으로 나뉘어진 남부3군간의 지역대결구도가 선거분위기를 흐리고 있다'며 지역주의 해소방안으로 '지역개발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동호후보는 지역주의를 거론하지 않는대신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며 희망찬 3군발전의 비젼을 제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용희후보는 이번선거는 지역일을 따질일이 아니고 선거구 문제가 지역감정만 악화시켰다고 전제한뒤 3군의 빈약한 지방재정을 충당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많은 국고를 받아낼 수 있는 비중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지역주의 근원이 지역나후성에 있음을 내비췄다.

최극후보는 이번 선거는 남부3군의 지역대표를 뽑는 것인데 군대표를 뽑는 인상을 풍기고 있는 것은 중앙정치 지역분구대결의 나쁜양상이 재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준선후보는 영남과 호남의 지역네 기반을 둔 정당후보가 전국구 후보 명단을 가지고 말이 많은데 그 당은 경상·전라도 사람만 전국구 후보로 넣었는지 그렇다면 그것이 더 지역대결 양상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반박했다.

강영창후보도 지역할거주의적 정당정치에 화살을 퍼붇고 새로운 정치문화 구축을 주장하는 등 지역주의에 대한 경계심을 표명했다. 이맹우 후보도 남부3군은 지역마다 선거구가 분구돼야 한다면 인구기준이 아닌 영토기준으로 선거구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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