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선거운동 개시… 등록후 거리유세부터
제15대총선 후보등록을 마친 각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막바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마다 중심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장거리등 사람이 많이 모인곳에서 개인연설회를 갖는가 하면 지역구를 순방하며 명함을 돌리는 등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새벽부터 밤늦도록 강행군을 계속하며 표를 찾아 곳곳을 누비고 있는 각후보들은 지난 29일 신한국당 이동호 후보가 영동에서 정당연설회를 갖는 것을 필두로 선거일까지 이어지는 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3군에서 각 군별로 1회씩 열리게 되는 합동연설회는 4일 영동, 5일 옥천에서 열리고 6일 오후 2시 보은 삼산초등학교에서 한판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각 후보자들은 지역별 대결구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소지역할거주의 타파와 인물론 부각을 쟁점화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월1일 보은에서 개인연설회를 가질 예정인 이동호 신한국당후보는 기관사회단체를 순회 실천하는 일꾼을 뽑자고 강변하며 정치인으로서 보다는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경영의 일선에서 경륜과 능력을 쌓은 일꾼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표밭길이에 나섰다.
26일 등록후 당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즉석에서 개인 연설회를 가진 이용희 새정치국민회의후보는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출신 인물은 필요없다고 전제한뒤 소속당이 제1당이 되면 국회의장, 제2당이 되면 국회부의장이 될수있고 이런 막강한 힘이 부여되면 이 힘으로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며 초선의원보다는 4선의원을 밀어 큰일꾼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
최극 민주당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감정과 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전제하고 주민들의 선량이될 사람은 역사의식, 청렴성, 정직성, 봉사정신의 덕목을 갖추어야 하는데 정통야당인으로서 외길인생을 걸어온 자신과 민주당만이 3김정치를 청산하고 정직과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열수있다고 강조.
어준선 자유민주연합후보는 26일 등록후 처음 보은관광호텔앞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30년간 중앙과 연결하는 심부름꾼을 내지못한 보은의 아들임을 전제하고 현정권의 도덕성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호남·영남권으로 대립. 양극화되고 있는 정치적 불안정을 완화시키고 땅에 떨어진 사회 윤리도덕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중부권의 대표보수 정당 자민련만이 할수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외 무당파국민연합 강영장후보와 무소속 이맹우후보도 유권자를 찾아 표모으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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