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장식위한 대못질 버젓이… 문화재보호 뒷전
국보급 문화재가 수난을 겪고 있다. 국보 제55호로 지정된 팔상전(내속 사내리 법주사내)과 전국 3대불전의 하나인 대웅보전에 법주사가 연등을 걸기위해 목조벽이나 기둥등에 대못을 박아 문화재를 파손시켜 말썽을 빚고 있다.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 형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물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임에도 이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소유 주인 법주사가 오히려 목조기등에 수백개의 못을 박아 파손시키는 우매함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젖부사는 사월초파일등 대규모 행사일에 연등을 걸기 위한 줄을 잇기위해 팔상전과 대웅보전 기둥등에 못을 박아 줄을 연결해 사용해왔는데 수백개의 못이 박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법주사관계자는 "팔상전과 대웅보전에 박혀 있는 못을 제거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7일 일제히 못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한편, 팔상전은 올해 국비를 들여 문화재관리국에서 보수관리를 할 계획으로 있는등 관리비로 많은 예산이 쓰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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