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2천2백권 기증
보은읍 장신리 비룡소 출신으로 서울에서 도서출판 민음사를 경영하고 있는 박맹호(68,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씨가 7월30일 보은군에 2200여권의 도서를 보내왔다.이번에 박맹호 대표가 보내온 도서는 시집을 비롯해 수필, 소설, 아동도서 등 다양해 농촌 어린이들이나 청소년, 어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기증받은 책을 군청 자료실과 보은읍 BBS 군지부와 보은 새마을 금고 내 문고에 배포했다. 또 외속리면 오창1리와 탄부면 평각1리, 회북면 고석리, 내북면 동산리 새마을 구심 문고에도 책을 배포해 어린이와 어른 등이 무료로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민음사는 1966년 창립된 국내 대표적인 출판사의 하나로 오늘의 작가 상과 김수영 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1977년에 제정된 오늘의 작가상은 새로운 작가의 산실로 문단과 사회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상을 통해 발굴된 많은 시인과 작가들은 이제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성장했다.
또 1981년에 제정된 김수영 문학상은 오늘의 젊은 시인들에게 활발한 창작의 장을 열어 주고 있다. 마로면 관기리에서 창작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송찬호 시인이 지난해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해 충북문단 및 전국 문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1994년도에는 민음사 대표인 박맹호씨의 고향인 비룡소의 이름을 본 따 어린이 책 전문 자회사인 비룡소도 창립했다. 민음사는 창립이후 지금까지 2000여 종에 달하는 단행본을 출간하고 수많은 작가를 배출하는 등 국내 출판계의 거목으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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