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판매량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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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판매량 감소 추세
  • 송진선
  • 승인 2003.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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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친환경 농업 영향
저농약, 무농약 농산물 및 유기농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고가임에도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가운데 군내 주민들도 저농약 농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직불제와 논농업 직불제의 시행으로 비료와 농약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것이 크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여기에 군이 친환경 농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지난해 군에서는 청정농산물 시범단지 1개소를 육성 지원했으나 올해는 2개소로 늘어났으며 친환경 품질인증 농가 40호에 대해 올해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친환경 비료는 지난해 3만6400포에서 올해는 9만4615포대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이같은 정책의 변화로 인해 농약 판매량은 2001년에 비해 현격히 떨어졌다. 특히 고품질 쌀 생산과 관련, 화학 비료의 과다 시비로 토양 산성화를 촉진하고 벼가 쓰러지는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책적으로 친환경 비료를 공급, 실제 비료 시비량도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각 농협별 농약 판매실적을 보면 △보은농협(각 지소 포함)은 2001년 8억3100여만원을 판매했으나 2002년에는 6억3300여만원으로 2억원 가량 감소했다.

△마로농협도 2001년 1억8300여만원에서 2002년 1억3200여만원으로 5000만원 이상 감소했으며 △탄부농협도 2001년 2억400만원, 2002년 1억2900만원으로 줄었고 △삼승농협도 2001년 2억9900만원에서 2002년 2억7600만원으로 줄었다.

△수한농협은 2001년 9900여만원에서 2002년 5854만원으로 4000만원 이상 줄었다.

다만 △회인농협은 2001년 2억9100만원에서 2002년 2억9000만원으로 타 지역과는 달리 농약 사용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약의 경우 농협보다는 일반 시중 농약판매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중 농약상도 지난해 이상 판매량이 감소, 저농약, 무농약 등의 친환경 농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료는 군내 전체 농협에서 판매실적은 2001년에 비해 지난해 약간 늘거나 줄었는데 전체적으로는 전체 시비량은 줄었지만 금액이 비싼 고농도의 저인산 비료를 사용해 판매액면에서는 크게 줄지 않았다는 것이 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이에대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은 물론 생산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우리 농업이 살기 위해서는 토양의 산성화도 막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무농약 또는 저농약,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농법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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