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지속되는 난국과 폭염속에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이때,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며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책이 눈에 뗬다.
10여년 전 전옥표 당시 위닝경영연구소 대표가 발간한 책의 제목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현시대 최고의 경영 멘토, 청년 멘토라 평가받고 있는 전옥표 대표의 저서 내용 중 하나를 살펴본다.
「변덕은 청춘의 특권」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는데 왜 저는 이렇게 변덕이 심할까요?”
청년들은 변덕이 심해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제는 전문가 시절인데 왜 갈팡질팡 뜻을 정하지 못하고 헤매는 것일까. 자책하고 방황한다.
진득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부를 봐야 하는데 번번이 하고 싶은 일이 바뀐다.
하지만 명심해라. 변덕은 청춘의 특권이다.
매사에 유연하고 가능성이 열려있다. 마음과 생각이 한 곳에 고정된 사람은 변화할 수 없다. 배우고 성장하는 폭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희망의 진로가 바뀌는 내면의 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길 바란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말에 경청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마음 밭을 가진 자다.
아무것도 하고 싶은 일 없이 낙담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탓한다면 기성세대와 다른 점이 무엇이 있겠는가. 의지와 열정이 없으면 변덕도 없다. 이런 태도와 기질은 젊음의 상징이자 특수성이다.
그런데 주위의 시선과 반응은 곱지 않다. “쯧쯧, 이랬다저랬다 도대체 뭐가 되려고 저러는지.” 물론 젊었을 때 마음이 변해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인생 전체로 보면 치명적인 잘못은 아니다.
실수와 잘못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에 청춘들은 아파하고 상처받는다.
훌훌 털어버려라. 특권은 누리는 사람의 권리다.
환경에 따라서 도전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청춘이다. 스스로 마음의 변덕이 심하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올곧게 한마음을 가지면 좋겠지만 조변석개로 흔들리기도 하는 것이 청춘이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가장 유능한 사람은 부단히 배우는 사람이라고 했다.
배우는 것은 능력을 기르는 최선의 방법이다. 변덕이 통해서 청춘은 인생을 학습한다.
다만 스스로 변덕쟁이라고 자책하고 비하하지 않고 그때그때 배움의 기회로 삼는다면 이는 청춘이 특권이다.
변덕이 심하다고 낙심할 필요없다. 청춘은 원래 변덕쟁이다.
그만큼 순수하여 경험이 적기 때문이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돌아서면 된다. 장년은 돌아설 수가 없다. 청춘은 돌아서도 된다.
인간은 학습에 의해서 능력을 얻게 된다.
변덕을 능력의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좋은 평가자가 되어야 한다. 질풍노도의 청춘을 진정시킬 수 있는 힘은 오직 자신의 내면에 있다.
외면의 자아와 내면의 자아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들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도전한다.
우리 인생이야 당연히 우리 자아가 갈등하게 되고 변덕을 부린다. 명심하라. 변덕은 청춘의 특권임을. 그러므로 당초 도전했던 길이 아니면 또 다른 길이 반드시 있다. 누군가 변덕이 심하다고 해도 그런 말에 휘둘리면 안 된다. 변덕쟁이들이 이 세상을 발전시키고 인류 문명을 진화시켜 왔다. 왔던 길이 잘못되어서 후회스럽고 통탄스러운가. 그러나 다른 길을 찾았으면 후회하지 말고, 새롭게 찾은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변덕 때문에 눈물을 참지 마라. 변덕은 청춘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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