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이어지는 난국과 전국을 휩쓸고 간 수마, 지속되는 폭염속에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이때,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온다며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책이 눈에 뗬다.10여년 전 전옥표 당시 위닝경영연구소 대표가 발간한 책의 제목이다. 전옥표 대표를 우리 사회에서는 현시대 최고의 경영 멘토, 청년 멘토라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전 대표는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전략마케팅 팀장으로, 애니콜, 파브, 지펠, 하우젠 등의 마케팅 성공 신화를 이루어 냈다. 불황속에서 경영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한 성과 관리로 비즈니스계의 미다스 손이라 불린다.삼성전자 상무이사를 거쳐 도서출판 파커스 대표이사,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역임한 전옥표 대표의 저서 내용 중 하나를 살펴본다.
그의 저서 ‘지금 힘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중 소제목 “인생은 물 흐르듯이 흘러간다”의 전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와도 견뎌내고, 꿈을 이루어낼수 있는 힘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았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용기를 얻게 된다.
어둠의 터널을 아직 들어가 보지 않고서는 내가 가장 힘들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다만 힘들다고 느낄 뿐이다. 그러나 나는 힘들다고 느끼고 있는 그대들을 응원한다.
지금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경주하고 있다면, 당신은 잘하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들을 보자, 그들이 평소 흘리는 땀은 보통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태릉 선수촌에 가서 직접 그들의 훈련 장면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TV에서 보는 것은 정말 한 부분일 뿐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앞두면 조금 과장해서 하루 24시간 내내 훈련이다.
잘 때도 마인드 컨트롤이다. 오로지 훈련만을 생각하고, 약점을 어떻게 고칠까 연구한다.
우리가 쉽게 ‘피나는 훈련’이라고 표현 하지만 이들은 정말 피가 나는 훈련을 한다.
그들이 평소에 흘린 피와 땀이 뒷받침되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훈련중에는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시간이 가도 늘어나지 않는 실력과 슬럼프. 운동을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수시로 괴롭힐 것이다.
마라톤 영웅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한 뒤 기자회견에서 “훈련할 때 너무 힘들어서 달리는 차에 뛰어들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렇다.
운동선수들이야 말로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는 명제를 실천하고 있는 사례다.
어렵고 힘든 일을 견뎌내는 지혜와 습관은 무의식적이든 아니든 학습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한번 생성된 가치관은 여간해선 잘 바뀌지 않는다. 그러므로 누구에게 배웠느냐가 중요하다.
어린 시절, 지켜봐 왔던 학생 하나가 있었다. 정상인이라고 하기에는 어눌하고 지능도 약간 떨어지는 학생이었다.
그 친구는 영상과 촬영에 관심이 있었다. 영상과 촬영 기법에 집요하게 전문성을 키우더니 현재 MBC TV의 촬영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잘하는 게 없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길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으므로 안목을 넓혀라. 인생은 물 흐르듯이 흘러간다.
지금 이 순간 마음속의 고민을 스스로에게 털어내 보자. 스스로에게 말하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어보자. 끙끙 싸매고 괴로워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 보자. 분명한 것은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고민도 지나가게 되어 있다. 너무 힘든 것은 시간에 맡겨보자.
괜찮다, 이 또한 지나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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