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13만명이나 되던 보은 인구가 3만명을 겨우 지탱하는 소멸지역으로 빠져들고 있다.
요즘 보은이 생긴 이래 가장 강력한 단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청주공항에서 청주를 거처 보은 김천까지를 연결하는 내륙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포함하라는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외침의 소리다.
보은 군민이 힘을 모으는 과정엔 매개체가 필요하다.
그 힘의 원동력은 자치단체도 아니요, 정치권도 아니다 순수하게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민간사회단체가 그역활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물론 가치관이나 지향점, 이념과 관심 분야가 서로 달라도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 하는데는 이해와 양보와 절충을 통해서 하나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보은이 가장 번성하고 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제5차 국토 철도망 구축 계획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단언하고 싶다.
남부 삼군 특히 보은하면 충북에서도 늘 소외된다는 느낌을 갖는것도 사실이다.
정부에서는 균형 발전을 외쳐 대지만 항상 도시 쪽에 비중을 두다 보니 뒤처진다는 자괴감이 있는것도 부정할수 없다.
하지만 이번 철도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형태를 보면서 보은군의 힘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확신 할 수 있다.
3 만명의 주민이 철도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에서 112,000명 참여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 했고 체육관에서 1,200여명의 유치를 위한 궐기대회, 거리에 붙은 1,000여장의 철도유치 현수막, 모든 단체가 모임때 마다 철도유치 포퍼먼스는 본 행사를 제처놓고 거행되었고, 장날이면 어김없이 가두 서명, 어느기관 어느 관공서를 막론하고 서명 운동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을 쟁취하려는 의지는 참으로 놀라운 보은 군민의 저력이라고 아니 할수 없다.
보은의 정서가 소극적이고 배타적이며 이기적으로 인식 되어 왔지만 이는 속내를 잘 들어내지 않는 지역의 특성에서의 오해일뿐 보은 군민의 단결력과 이루고자 하는 의지는 그 어느 지역 보다도 드높음을 보여 줬다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서 지방 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지역이 발전하고 성장함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땅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을 위해서는 자발적인 자각과 의식 전환이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참여하지 않면서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않다.
민·관·정 모두가 함심하고 화합할 때 큰 힘을 낼수 있다.
여기에는 분명한 조건이 있다.
지역을 화합하고 발전 시키는 데는 정파를 초월하고 이념의 벽을 넘어 서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세대간의 소통과 가치관이 연속으로 이루어 져야만 한다.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보은 에서 청년 유치에 공을 드리고 있다.
젊은 세대를 이 지역으로 유치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우린 젊은 세대를 이해 해야만 한다.
젊은 세대의 장점은 이루 말할수 없이 많지만 가치관 형성이 미흡하고 이론에 치중해 실천력이 미흡한 성향이 문제다. 물질만능주의적 사고와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기성세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발과 불신이 지역 주민과 갈등과 대립이 경계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를 해소 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기성세대가 스스로 젊은 세대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들의 눈 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생각된다.
기성세대가 더욱 냉철 해야 되고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그들과의 경계를 허물어 나아가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무라 생각된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의 갈등을 넘어야 한다.
일부 세력이 이념을 앞세워 지역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자기의 세력을 돋보이기 위한 대립의 명분일뿐 보수와 진보 모두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다.
진보와 보수는 이념적 경게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발전의 가치를 추구 하면서 진보와 보수로 나누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
현안 사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을 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파를 초월해서 여야를 구분 말고 협력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발전과 현안사업을 달성 하는데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 하다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여 그길로 이끌어 가는 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3만 군민들과 민·관·정, 그리고 언론까지 합심하여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 보은 김천 내륙철도 신설이 포함 보은의 철도가 유치 되는 날까지 힘을 모아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