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지 발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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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향교지 발간 최선
  • 송진선
  • 승인 200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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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보은향교 구 철 회 전교
지난 10일 열렸던 보은 유림 총회에서 보은향교의 전교로 선출된 구철회(74, 마로 관기)씨.

1989년 6월11일 처음 보은향교의 장의로 선임, 그 해부터 총무를 보기 시작해 올해까지 12년간 향교의 살림살이를 꾸려온 주인공이다.

8월11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3년간 전교역을 하는 신임 구철회 전교는 현재 350여명의 회원이 있는데 평균 연령이 67세일 정도로 고령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향교의 전통을 전수시키기 위해 젊은이들의 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방법의 하나로 습의장의(習議掌議)제도를 운영, 즉 장의 훈련을 받는 사람들로 현재 22명인데 이들의 평균 연령도 55세나 된다. 이들은 매월 1일과 15일 향교 대성전에서 있는 봉심행사에 참석해 제례절차, 축문해설 등을 배운다고.

또 보은 향교의 숙원사업인 유림회관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고 향교지도 발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문묘관리 뿐만 아니라 향교의 재산을 잘 관리하고 연례적으로 도의 선양대회와 충효교실을 운영하고 효자·효부상을 시상해 충효 및 경로정신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뜨거운 이슈로 등장한 호주제 폐지와 동성동본 결혼을 인정하는 쪽으로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가족법 개정에도 유림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반대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구철회 전교는 부인 김정구씨와의 사이에 아들만 넷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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