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세군보은교회(사관 전관배)가 지난 19일부터 ‘공용냉장고’ 가동에 들어갔다.
구세군보은교회 입구에 세워진 ‘공용냉장고’에는 물, 음료수 등이 들어있어 길을 오가다 목이 마른 사람은 언제든지 1개를 무료로 가져가 목을 축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또, 내 집에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남는 식료품이 있어 나누고 싶은 이는 이곳 공영냉장고에 넣어주면 필요한 사람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어 “꿩먹고 알먹고” 이석이조다.
성탄절이면 자선냄비를 통한 모금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우 등 어려운 이웃에게 쓰는 것으로 잘 알려진 구세군보은교회는 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가정의 달 5월이면 효잔치를 베푸는가 하면 겨울이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연단제공, 기름제공, 노인대학 운영등으로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전관배 사관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정성을 공용냉장고에 담았으니 오가다 목마른 분이 계시면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작은 일이지만 이를 통해 이웃과 풍성한 사랑이 나누어지질 기원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경노 의원은 “사관님의 발상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오가는 주민들이 공용냉장고를 많이 이용해 주시는 것이 사관님에게 힘을 주는것인 만큼 많이 이용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구세군 교회앞에 ‘공용냉장고’를 설치한 전관배 사관은 김윤택 사관의 뒤를 이어 지난해 2월 부임했으며, 지난 6월 13일 아기를 출산해 인구감소로 고통받은 보은군에 기쁜 소식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