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프로야구단 유치하자 
이옥규 충북도의원 “무한한 성장잠재력 가진 고부가가치 산업”
상태바
우리도 프로야구단 유치하자 
이옥규 충북도의원 “무한한 성장잠재력 가진 고부가가치 산업”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3.28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그간 프로야구에 정말 진심이었다. 그럼에도 프로팀의 연고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야구장이 노후되고 관중석의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내년부터는 더 이상 프로야구를 직관하기 어려운 야구 불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충북도민의 체육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한 프로야구단 유치 기반 마련을 하자는 의견이 이목을 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옥규 의원은 지난 22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민의 체육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한 프로야구단 유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프로야구는 대한민국 최초 스포츠 리그로 한국 스포츠 전체 관객 수 4분의 3에 이를 만큼 인기, 흥행성, 시청률,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스포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주야구장을 제2구장으로 하는 한화 이글스가 경기를 펼치는 날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 관중석이 매진됐다. 야구장이 위치한 사직동 일대는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마비가 될 정도로 열기는 대단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냉혹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45년 전 건축된 청주야구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지난 4년간 프로야구를 단 한 경기도 개최하지 못했다. 청주시는 프로야구 경기 개최를 위해 지난해부터 약 19억 원을 들여 시설을 개선했다.
충북의 야구팬들과 관계 공무원이 각고의 노력을 통해 올해 한화 이글스 구단과 청주야구장 경기 개최를 합의했으나 단 6경기에 불과하다. 이는 프로야구 전체 경기에 0.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그나마도 충북에서 프로야구를 직관하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대전에 건립 중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2025년에 준공되면, 안전성과 적은 관중석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청주야구장에서는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않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프로야구를 직관하기 어려운 야구 볼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프로야구단 유치는 고용 창출부터 먹거리와 숙박까지 이어지는 마이스산업”이라는 이옥규 의원은 “이제부터라도 충북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과 자치단체 그리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164만 충북도민의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한 프로야구단 유치 기반 조성을 충북도에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