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일조량 피해 본 딸기농장 현장점검
상태바
보은군, 일조량 피해 본 딸기농장 현장점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3.21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재형 군수, 피해조사 후 재해복구 지원 대상 건의 지시 
최재형 군수가 18일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입은 권기성 씨의 딸기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최재형 군수가 18일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입은 권기성 씨의 딸기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가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장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총 일조시간이 평년 대비 80%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군내 딸기, 방울토마토 등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을 중심으로 생육 부진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최재형 군수는 관계 부서 직원들과 함께 지속된 흐린 날씨와 강우 등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입은 딸기 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최 군수는 직원들에게 “일조량 감소라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 현상을 농어업 재해로 조속히 인정될 수 있도록 농가의 피해조사를 철저히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군내 딸기, 방울토마토 등 7ha의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수정이 불량하고, 열매 성숙 지연, 꽃에 곰팡이가 피는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를 입어 생육이 부진했으며, 생산량은 평년 대비 40% 이상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군은 이에 대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수확량 감소 및 품질 저하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 지원 대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충북도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최 군수는 “겨울철 기름값, 전기료, 인건비 인상 등 경영비 가중과 작물 수확량 감소로 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