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읍 죽전리가 보은군 주도 개발의 핵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보은군청, 공설운동장, 뱃들공원, 수영장, 스포츠파크, 아파트단지,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술회관, 복지관, 선관위 등이 들어차 개발에 포화 상태를 보이는 이평리 뒤를 이어 보은군의 새로운 관문으로 확 트인 공간을 보유한 죽전리 일대가 신흥 생활거점으로 본격 비상을 예열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보은군이 온누림 플랫폼, 다목적 체육관, 어린이 놀이시설, 타운하우스, 일자리 연계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지역활력타운을 죽전리 일원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군은 죽전리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602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생활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누림 플랫폼 건립사업의 경우는 총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000㎡, 지상 4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건물 1층에는 해피아이 육아종합지원센터, 2층 결초보은 지원센터(중고생 학습증진), 3층 사랑애 평생교육원, 4층에는 청년정착 및 일자리 지원센터를 조성해 영유아부터 노년까지의 생애주기별 정주 여건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충북개발공사와 지난해 손을 잡은 군은 올해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 착공,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4년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기금 30억 원, 도비 3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실내체육관, 볼링장, 종목별 스포츠공간을 포함한 3,000㎡ 규모의 제2의 국민체육센터를 죽전리 일원에 2027년까지 건립 계획이다.
아울러 보은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3 상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인 ‘중소기업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분야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죽전리 일원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169억원을 투입해 100호 규모의 중소기업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이곳에는 주거 공간 외에도 입주자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공동 세탁시설과 간단한 업무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등의 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보은읍 중심권이면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왔던 죽전리가 보은군의 새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