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이장협의회, 이충일 신임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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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이장협의회, 이충일 신임회장 선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12.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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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화합과 발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밝혀
이충일 신임회장.
이충일 신임회장.

 보은읍이장협의회(회장 김윤식)가 지난 22일(금) 보은읍사무소회의실에서 차기 이장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는 보은읍 50개 마을 전체 이장 중 47명이 참석해 협의회장을 희망한 어암1리 공영배 이장과 장속1리 이충일 이장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를 한 결과 22대 22 동표가 나왔다. 1표가 무효표가 됐기 때문이다. 이때 전체 출석자수는 45명이었다.
보은지역 곳곳의 이장협의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동표가 나온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이장들은 우왕좌왕하면서 “연장자 순으로 하자”, “이장 재임기간이 더 긴 사람으로 하자”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으나 정관상 이를 수용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논의가 오가는 중 미처 출석하지 못했던 2명의 이장이 출석했다. 총 출석자가 47명으로 늘어났다.
 재투표를 결정한 이장들은 투표에 들어갔고 개표결과 22대 25로 장속1리 이충일 이장이 보은읍이장협의회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보은읍이장협이회장 선출은 너무도 선명하게 동서(東西)로 의견이 갈렸다는 지적이다.
보은읍이장협의회장에 선정되어 오는 2024년 1월부터 협의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충일 장속1리 이장은 “함께 출마한 공영배 이장도 정말 소중한 일꾼”이라며 “나 하나 보다 우리 보은읍 전체를 생각하며 화합과 발전을 위해 미진하나마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956년 보은읍 장속이에서 출생한 이충일(67) 이장은 1980년부터 농업에 뛰어들어 현재 40,000㎡면적의 벼농사를 짓는 쌀전업농으로 부인 조영욱(66)여사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만을  두고 있다.
한편, 이충일 이장이 살고 있는 장속리는 본래 보은군 내북면 지역으로 지형이 노루의 머리와 흡사하다 하여 노루실 또는 장속이라 하며, 1987년 1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내북면에서 보은읍에 편입되었으며, 2021년 4월 9일로 장속리에서 장속 1리로 분구됐다.
현재 이마을에는 70세대 150여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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