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충북도민들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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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충북도민들께 드리는 글
  • 보은신문
  • 승인 2023.12.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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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주민소환 무산…충북 대통합 강조

청주 오송 참사의 책임을 물어 김영환 지사에 대해 추진했던 주민소환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까지 가려면 충북 유권자 10%(13만5438명)의 서명과 도내 4개 시군 이상에서 유권자의 10% 이상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청주 외에 10%를 넘긴 지역이 없다. 12월 12일까지 주민 서명을 받은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10일 이내에 서명부를 충북선관위에 제출해야 하고 기한 내 서명부를 제출하지 않으면 각하된다. 주민소환과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래와 같이 충북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전했다.

충북도민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충북도지사 주민소환 투표를 위한 서명 운동이 끝났습니다.
주민소환 찬반 논란 속에서 뜨거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120일 동안 서명에 동참한 도민들의 비판과 충고를 무겁고 또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특히 서명 운동 기간 중에도 흔들림 없이 도정을 지켜주고 눈에 띄는 성과를 일궈낸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혼란과 어수선한 상황에서 우리는 중부내륙특별법이라는 옥동자를 순산했습니다.
정파와 이념, 지역을 초월해 충북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자 쾌거였습니다.
처음 제안은 제가 했지만 지역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협조하고 도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참여하여 가능했습니다.
특별법 제정에 힘입어 호수와 산림 규제의 대못을 뽑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바다가 없는 충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확보에도 힘쓰겠습니다.
이 특별법의 통과와 주민소환이 끝난 것을 계기로 저는 충청북도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모든 기득권과 정파적 판단을 뛰어넘어 용서하고 화해하는 충북 대통합 시대를 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충북이 국민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 일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우선 저와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을 만나 도정에 참여하고 협력해 줄 것을 요청드리겠습니다.
충청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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