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전 영동군수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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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전 영동군수 총선 출마 선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12.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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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 극복해갈 적임자”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지난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세복 전 군수 옆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보은군수 후보에 도전했다가 최재형 군수에게 쓴 잔을 들이킨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에게 눈길이 간다.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지난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세복 전 군수 옆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보은군수 후보에 도전했다가 최재형 군수에게 쓴 잔을 들이킨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에게 눈길이 간다.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4개월 앞둔 내년 총선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출마를 첫 선언했다. 동남4군 선거구는 3선의 중진 국민의힘 박덕흠 현역과 2전 3기를 노리는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구로 박세복 전 군수가 등판하면서 판세가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박 전 군수는 지난 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으로 △국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 △혁신과 변화로 위민정치 실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이렇게 3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현 21대 국회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 민생과 경제보다는 당리당략, 탄핵과 방탄만 난무한 국회였다. 대선에서 심판받은 민주당은 아무런 반성이 없다. 민생은 외면한 채, 여소야대 국회를 통해 툭하면 탄핵, 법안 밀어붙이기 등으로 국정을 발목 잡고, 무조건 윤석열 대통령 반대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열을 올렸다.
집권 여당 국민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간 망가진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발전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하지만, 번번이 여소야대 국회에 막히면서 윤석열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는데 뒷받침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전 군수는 이어 ‘이길 수 있는 혁신공천, 인적쇄신’을 강조했다. “선당후사의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당(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누구도 예외 없이 헌신해야 한다. 각종 의혹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여, 새롭게 거듭난 국민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 주변에선 같은 당 박덕흠 현역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선거철만 되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이 지역 저 지역을 기웃거리는, 지역을 전혀 모르는, 근본 없는 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내로남불, 국정 발목잡기, 무조건 반대만 일삼는 무능한 야당에게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내 줄 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리고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톤을 높였다.
박 전 군수는 최근 키워드가 되고 있는 지방소멸과 관련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에는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의 이해와 요구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지역일꾼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지방행정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소멸의 위기를 잘 아는 지자체장 출신이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할 적임자다”라며 자신을 한껏 내세웠다.
박 전 군수는 이날 “지역을 살리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동남 4군을 사랑하는 군민들의 요청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섰다”고 총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군수는 끝으로 “지방소멸의 위기 시대에 우리지역을 지키고 군민들의 땀과 노력을 지키는 군수 출신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제가 가진 경험과 열정으로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총선이 동남 4군 군민의 승리, 국민의힘의 승리, 윤석열 정부의 승리, 대한민국의 승리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세복 총선 출마예정자는 영동군의회 5대 전반기 의장을 거쳐 민선 6~7기 영동군수를 역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보은군수 후보에 도전했다가 공천에서 차점자로 주저앉은 구영수 전 보은군산업경제국장도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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