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다문화 청소년...바리스타의 꿈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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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다문화 청소년...바리스타의 꿈 현실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11.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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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커피아카데미학원, 바리스타 꿈을 키우는 곳
다문화 청소년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며 정성스레 커피를 내리고 있다.
다문화 청소년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며 정성스레 커피를 내리고 있다.

보은커피아카데미학원(대표 김혜연)에서 지난 11일.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공묵)의 지원을 받아 바리스타 꿈을 키워온 보은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보은읍 결초보은시장에서 커피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보은커피아카데미학원에서 1년 동안 바리스타 교육을 마치고, 자신들이 배운 실력으로 커피를 내려  이날 시장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최근 SCA 국제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모두 획득한 학생들은, 이번 시음회를 통해 자신들이 이룬 성과와 능력을 직접 확인하며 새로운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시음회를 준비했던 A양은 "커피 만들기와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취감도 느꼈다"며 "앞으로 전문성을 더욱 키워 능력있는 바리스타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연 보은커피아카데미학원대표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커피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차를 마신 주민들은 “학생들이 정성껏 내린 커피라 그런지 커피가 부드럽고 향도 아주 좋다.”며  “이왕에 마실거면 이런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보은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다문화 중고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고교 졸업 후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아르바이트와 같은 실무 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보은커피아카데미학원은 2019년 개원 이래 지역 커피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여 명의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은 매월 3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1년 과정으로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등 교육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재능과 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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