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와 아보카도에서
살충제·살균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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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와 아보카도에서
살충제·살균제 성분 검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11.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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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 중인 수입농산물 80건을 대상으로 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 결과 78건(97.5%)이 농약잔류허용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2일 알렸다.
이번 안전성 조사 결과는 연구원이 다소비 기간인 4~10월 중 매월 2회 도내 대형매장에서 유통 중인 과일류 51건, 향신식물 21건, 채소류 8건 등 수입 농산물 80건을 직접 수거해 339종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이다.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2품목 2건(부적합률 2.5%) 바나나와 아보카도에서 살충제·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바나나에서 살충제 성분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의 2배인 0.02 mg/kg이 검출됐고, 아보카도에서 살균제 성분인 티아벤다졸이 기준치의 221배인 2.21 mg/kg이 검출됐다. 
부적합 판정 농산물은 부적합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련기관에 통보하여 압류.폐기 등의 행정조치로 유통을 차단했다. 
수입 농산물은 장거리 운반과 보관을 위해 유통과정 중 보존제나 살충제 등 약품 살포 개연성과 각 나라별 농약사용 지침이 다를 수 있어 농약 등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측은 “식문화의 세계화·다양화로 수입 농산물의 유통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세부 품목별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등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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