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탄부면에 위치한 골프장 클럽디 속리산(옛 아리솔CC)이 매물로 나왔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10월 26일 단독이라며 “충북 보은 소재 대중제 골프장 클럽디 속리산이 매물로 나왔다. 이도(YIDO)가 운영을 맡은 후 현금창출력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매각가격은 1200억원 가량이 거론된다. 홀당 66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클럽디 속리산 매각에 나섰다. 매각자문사로는 삼일PwC가 유력하다. 국내 회계법인 빅3간 경쟁을 통해서라고 한다.
클럽디 속리산은 속리산국립공원 인근 골프장으로 2014년 문을 열었다. 럭셔리 클럽하우스와 시원하게 펼쳐진 코스로 알려졌다. 약 82만 8500㎡ 부지에 18홀 par72 퍼블릭 코스인 클럽디 속리산의 총연장은 6367m(6735야드)로 각종 대회 유치도 가능하다.
2개의 코스 중 웨스트(WEST)코스(3370m)는 남성적으로 구성됐다. 장타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조용한 숲의 이미지와 어울린 여성스러운 느낌의 이스트(EAST)코스(2997m)는 정확하고 세심한 플레이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클럽디 속리산의 2022년 매출은 150억원 수준으로 올해는 13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은 임대료 제외 기준 올해 60억~70억원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4월 신라개발로부터 클럽디 속리산을 홀당 36억원 수준인 660억원에 인수했다. 선순위 대출 530억원 규모다. 수익증권 기준 이도는 약 73억원을 투자, 앵커(핵심) 투자자(LP)다.
한편 현재 보은에 있는 ‘클럽디 속리산’과 ‘클럽디 보은’ 2개의 골프장 중 이번 매각에 나온 클럽디 속리산은 이도 ‘클럽디’의 두 번째 골프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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