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삼거리-이원간 지방도 통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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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계삼거리-이원간 지방도 통행 가능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9.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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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티리로 돌지 말고 보은-창리간 지방도 이용하세요"
편도1차선 통행이 시작된 지난 18일 12시 05분경 상행 차량이 도로를 지나고 있다. 
편도1차선 통행이 시작된 지난 18일 12시 05분경 상행 차량이 도로를 지나고 있다. 

 지난 8월 11일부터 낙석으로 통행이 막혔던 보은-내북간 이원리 인근의 지방도 575호선(남부로)의 통행이 37일 만인 9월 18일 오후 12시를 기해 한 방향 통행이 시작됐다.
이로써 보은-봉계삼거리-이원-창리-청주로 상행하는 차량은 두평리를 지나 낙석이 발생한 이원리앞 도로에서 편도1차선으로 직진하면 되고 청주-창리-이원-봉계삼거리-보은으로 하행하는 차량은 이원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이원교를 건너 500여m의 농로를 내려오다 좌회전해 두평교를 건너 지방도로 합류하면 된다. 
 이 구간은 상행로가 500여m, 하행로가 600여m로 이곳만 지나면 1차선 지방도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이보다 앞서 충북도로관리사업소남부지소는 지난 11일, 보은에서 창리를 거쳐 청주로 향하는 지방도 575호선 이원리의 낙석이 발생한 구간에 암파쇄방호시설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도로관리사업소 남부지소, 보은군, 보은경찰서, 도로교통관리공단이 같은날 오후 2시, 현장에 모여 통행과 관련한 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협의를 통해 안내판, 안전시설 설치 및 지장시설 등의 보완을 완료하고 18일부터 운행에 합의했고 이를 실행에 들어간 것.
 다만, 이원교와 농로는 노폭이 좁아 3.5t이상 화물차, 36인이상의 승합차 등 대형차량은 진입할 수 없으나 시내버스만은 통행이 가능하다.
 충북도로관리사업소 남부지소에서는 이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에 최선을 다해 양방향 통행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에서 보은으로 출퇴근하는 한 직장인은 “봉계삼거리에서 구티를 지나 중티로 해서 갈 때를 생각하면 적어도 7~8분은 단축될 것”이라며 “한 방향 통행 구간이 불과 600여m 이내여서 양방통행이나 다름없다.”고 반겼다.
  또 다른 주민은 “비록 한 방향이라도 이 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반갑지만 하루 빨리 봉계터널 문제를 해결해 4차선 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추석도 있고, 대추축제도 있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가 코앞인데 보은군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는 건 정말 큰일”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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