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계획한 서울나들이 끝내줘요”
상태바
“우리들이 계획한 서울나들이 끝내줘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9.21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덕중 ‘2023동문과 함께하는 서울진로문화체험’ 다녀와 
서울진로문화체험에 나선 보덕중 학생들이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진로문화체험에 나선 보덕중 학생들이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보덕중학교(교장 정한진)에서 9월 18일~20일 “2023. 동문과 함께하는 서울 진로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동문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은 2019년까지 운영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2022년에는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부터 다시 운영하는 체험학습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프로그램 의견을 내고, 10여 차례 회의를 거쳐 계획했으며, 재경동문회 동문님들과도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운영됐다. 
 첫째날인 18일에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청와대, 연세대 진학 체험, 동문과의 만남이 진행됐고, 둘째날인 19일에는 아쿠아리움, 소규모 활동, 한강유람선 체험이 펼쳐졌다.
 셋째날인 20일에는 롯데월드를 찾아 롯데타워를 오르는 등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체험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도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번 활동에서 특별한 점은 전교생 32명의 적은 인원이지만 6~7명씩 6개 모둠을 나눠 소규모 활동을 진행했다. 
 각 모둠은 학생들은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기획한 체험처를 5~6시간 동안 체험했다. 
서울의 거리 탐방, 다양한 상점, 보드게임장, 미술관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각 모둠원들이 기획했고, 교사는 해당 활동계획에 대한 조언과 지원에 힘을 더했다. 이렇게 기획된 내용은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모둠별로 발표를 진행했고, 체험이 끝난 후에는 활동 과정과 느낀 점 등을 발표했다.
   모둠별 담당 지도교사는 체험 당일 이동 및 체험활동에 대한 안전 지도만 담당하도록 해 학생들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이처럼 보덕중학교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다양한 활동에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실제로 이전에 추진한 ‘지역 연계 과학문화체험’은 물론 각종 학교행사 운영 등 학생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및 동문회와도 학교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학교 만족도를 높여, 모든 학교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한진 교장은 “지속적인 동문님들의 후배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직접 계획한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신감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인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학생들의 활동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일(20회) 재경동문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모교의 서울 문화 체험학습이 재개돼어 후배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장학사업 등을 통해 보덕중의 후배들이 미래 인재로 자라도록 도움을 주고 학교 발전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후배와 모교사랑을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