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회인 향교 추계석전대제 봉행
상태바
보은·회인 향교 추계석전대제 봉행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9.21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향교 추계석전대제에 참여한 최부림 의장이 초헌관으로 헌작하고 있다.
보은향교 추계석전대제에 참여한 최부림 의장이 초헌관으로 헌작하고 있다.
추계석전데제를 마친 유림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
추계석전데제를 마친 유림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

 보은향교(전교 구연책)가 지난 16일 보은향교 대성전에서 계묘년 추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봉행된 추계석전대제는 보은군의회 최부림 의장이 초헌관, 박철용 보은읍장이 아헌관, 김종규 유도회보은지부장이 종헌관으로 헌작했다.
 이날 보은향교 대성전에는 헌관 뿐 아니라 50여명의 유림이 참석해 김종덕 장의의 집례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대제를 올렸다.
 석존대제는 전통 유교의식으로 향교에 대성전을 세우고 공자를 위시한 오성과 송조사현(宋朝四賢) 및 우리나라 18현(賢)의 위패를 봉안(奉安)하고 유림에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대제를 봉행(奉行)하고 있다.
 보은향교에서는 공자의 가르침인 충효사상을 널리 전파하고 옛 조상들의 충효정신의 맥을 이어가며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위해 매년 봄과 가을로 정성을 다해 “석전대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한편, 회인향교(전교 박흠인)에서도 이날 회인 유림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대제를 지냈다. 박흠인 전교의 집사로 최재형 군수가 첫 잔을 올렸고, 이복례 회인초중학교장이 아헌관으로, 단양우씨 우국제 종친회장이 종헌관으로 현위 앞에 헌작하고 성현의 유덕을 기렸다. 회인향교는 조선 세종조에 처음 지어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광해군때(1611년) 복원됐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다가 1980년대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1981년 12월 유형문화재 제96호로 지정된 회인향교에는 공자를 비롯한 동양 5성과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 등이 모셔져 있다. 보은군 회인면 부수 1길 31-11에 위치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