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출신 화가들, 아트페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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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출신 화가들, 아트페어 개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9.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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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작가 7명의 작품 전시 판매
보은 출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자들의 미술작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는 보은문화원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보은 출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자들의 미술작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는 보은문화원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속리산이 품어 기른 보은의 화가들이 미술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 페어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문을 열어 21일까지 일주일간 보은문화원 지하전시실에서 제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작가 아트 페어가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맞는 아트 페어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다수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 7명의 미술작품 20여 점이 전시됐다. △최우석(등산로의 봄) △정기옥(봄의 계곡) △서홍복(소매물도의 아침) △박봉기(기억속에서 흐르는 세월) △최숙희(반야심경) △정영택(상판의 여름이야기) △문경희(향교의 여름) 작가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 모임 대표 최우석 작가는 “보은에서 2회째 아트 페어를 열게 돼 너무 기쁘다”며 “꾸준히 준비해 다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전시에서는 산을 주제로 한 작품이 다수였다면 올해 아트 페어에는 계곡과 바다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제의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하겠다. 특히 ‘연밭’ 시리즈는 속리산 상판을 주제로 한 대작으로 보은 사람들에게 친숙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임한리 솔밭, 소나무, 절 풍경 등 지역과 매우 친숙한 소재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최우석 화가의 말을 빌리면 이번에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들은 예의 성실함과 진지함이 여실하며 차분하게 정해진 순서에 따라 무리 없이 표현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은 기능적 숙련과 더불어 막힘이 없다. 또한 강약의 조절과 조화가 두드러진다. 최 화백은 “실경 작업에서 새로운 소재를 모색하고 꾸준히 노력한 대가”, “작가들의 작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전시회”라고 소개한다.
보은에서 아트 페어 첫선을 보인 지난해에는 미술작품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4~5점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었다. 올해는 몇 점이 소구력을 발휘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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