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범죄예방보은지구위원회(회장 이종환)가 지난 8일 수한면 율산2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의 집을 찾아 집수리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집은 비가 오면 지붕에서 빗물이 새들어와 양동이를 가져다 물을 받아야 했고, 이로 인해 천정과 벽면은 곰팡이가 피어 생활에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김순임(9988도우미)씨는 평소 적십자회원으로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경노 부의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주민의 고통을 전달받은 이경노 의원은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집안 곳곳을 살펴보고 집수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없다 생각하고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회장 김홍석)와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이종환)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에서는 지난 8월 31일 봉사에 나서 740여만 원의 경비를 투입해 못쓰게 된 지붕을 말끔히 수리했다.
지붕 수리로 빗물이 더이상 집안으로 흘러들지는 않았지만 천정과 벽면의 어지러움은 여전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경노 부의장은 당초 계획대로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집 집수리봉사 마무리를 요청했고 5명의 위원이 활동에 나서서 도배를 새로하고 장판을 깔며 이번 집수리봉사를 마무리했다.
새집으로 재탄생하는 전 과정을 지켜본 이 집 주인은 “그동안 비만오면 한밤중에도 놀라 깨곤 했는데 보름쯤 전에 적십자에서 지붕수리를 깔끔히 해줘 나무도 좋았다”며 “오늘 도배 장판을 새로 해 새집이 되니 마치 부자가 된 것 같이 기쁘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경노 의원은 “이 집 어르신들을 처음 뵐 때 허술한 집으로 수심이 가득하였는데 집수리가 완성된 것을 보고 환하게 웃는 어르신들을 보니 제 마음이 다 후련하다”며 “저의 말을 귀담아 득고 실천해주신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와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행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