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체육회(회장 윤갑진)는 지난달 30일 제11회 충북종단 레이크 대장정 개회식을 가졌다. 비가 내리는 날씨속에서도 참여단 및 체육회 직원 등 100여명은 오전 코스로 말티재 정상에서 간단한 준비체조를 마치고 장안면 행정복지센터까지 10km를 걸으며 건강을 다졌다. 오랜 걸음으로 지친 참여단이 속리초등학교에 들어서자 10여 명으로 구성된 장안면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에 얼굴엔 미소가 번지고 어깨춤을 추는 등 신명 나는 환영식이 됐다. 또한 장안면과 장안면 주민자치위원회 및 이장협의회, 장안우체국 등 기관단체에서는 참여단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천막을 설치하고 생수 및 음료를 제공해 고마움을 샀다. 오후에도 삼탄교에서부터 문화예술회관까지 10km를 걷는 등 총 20km를 완주하며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 기원을 촉구하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윤갑진 보은체육회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단 한 명의 낙오자나 부상자 없이 무사히 행사를 잘 끝마쳤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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