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정책자금대출 1,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내 65개 농축협 중 최고 규모다. 
축협은 지난 2015년 합병 당시 350여억 원에서 2020년 463억 원을 달성하고 가파른 성장세로 드디어 천억 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자금별로는 금융농업중기 579억, 축산발전기금 109억, 태양광기타재정시설이 310억이다. 축협측은 “이 같은 성장은 농촌태양광시설자금 및 사료구매자금의 증가가 크게 늘어나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축협은 올해 사료구매자금은 보은군 101억, 옥천군 48억, 영동군 26억이 배정돼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료구매자금은 선수금 거래를 통해 배합사료를 구매할 수 있는데다 1.8%의 저금리로 영농비 원가절감에 도움이 된다.
축협은 정책대출은 일반대출에 비해 저리대출로 축산농가에 3~4%의 실질 이자 절감의 효과가 있어 반응이 좋다고. 구희선 조합장은 “정책자금의 증가는 그만큼 축산농가의 시설투자나 운전자금의 필요성이 커졌고,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관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컸다고 생각되며, 조합에서도 축산농가의 빠른 피해복구 및 어려움을 같이 하여 축산농가의 경영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