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회남면 대청호 일원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을 퇴치하기 위한 ‘내수면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업’이 실시됐다. 보은군은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특히 대청호에 과다하게 분포돼 토산어종 서식에 지장을 주고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어 토산어종을 보호하고 내수면 어업인들의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수매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수매한 물량은 총 2,000kg으로 군은 수매에 참여한 어업인에게 1kg당 3,20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올해 4,300kg을 수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토종 어종의 보호와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위한 쏘가리, 붕어, 뱀장어 등 치어 방류 사업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덕만 군 동물수산팀장은 “내수면 외래어종 퇴치사업으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의 개체수를 줄이고 대청호의 토종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며 “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어가경영 안정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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