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째 피서지 문고 운영…호응도 ↑
보은군 새마을회(회장 황선영)는 지난 25일 속리산국립공원 내 조각공원에서 ‘숲속의 도서관’ 피서지 문고를 개소했다.
보은새마을회는 올해로 25년째 피서지 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피서지 문고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속리산을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건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전 국민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피서지 문고에는 소설, 수필, 시사, 교양 도서 등 700여 권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신간도서 구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도서가 피서객들에게 제공된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9일까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며, 이 기간 동안 언제든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피서지 문고에는 새마을문고 및 새마을 부녀 회원들이 하루 2명씩 근무조를 편성하여 봉사를 실시한다. 솔 향기 가득한 곳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무더위를 피하며 마음의 양식까지 쌓을 수 있어, 매년 방문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황선영 보은군 새마을협회장은 “여름철 피서지로 우리 군을 찾은 관광객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온 국민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건전한 피서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피서지 문고 개소식에 참석한 최재형 군수는 “25년째 피서지 문고 운영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보은군 새마을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무더운 여름 솔향 가득한 이곳 속리산으로 오셔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더위가 멀리 달아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