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호우경보, 밤새 103mm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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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호우경보, 밤새 103mm 피해 없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7.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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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저수지, 보청저수지, 비룡저수지 저수량 89.3%
보은지역에 오후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5일 아침, 밤새 내린비가 보청천을 흘러내려가고 있다.
보은지역에 오후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지난 5일 아침, 밤새 내린비가 보청천을 흘러내려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호우경보가 발령된 보은군에도 4일 오후 7시경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1박 2일간 평균 103.5mm의 비다운 비가 내렸다.
 보은군이 제공한 면별 강우량을 보면 회남면이 118.0mm로 가장 많았고 회인면 102.5, 산외면 92.0, 내북면 99.5, 속리산면 103.5, 수한면 108.5, 보은읍 105.0, 삼승면 102.5, 장안면 107.5, 마로면 101.0, 탄부면 98.5mm의 강우량을 기록해 보은지역 평균 강우량 103.5mm를 기록했다.
 이번 비는 기상청 예고대로 4일에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보은읍이 83.0mm, 속리산면이 82.0mm, 장안면이 84.5mm 등 11개 읍면 평균 75.5mm가 내린 가운데 회남면이 93.0mm로 가장 많았다.
 5일 오전 5경까지 비는 이어져 마로면 27.0mm, 삼승면 26.5mm, 산외면 34.0mm등 평균 28.0mm가 내린 가운데 내북면이 가장 많은 48.0mm를 기록했다.
 비는 밤새도록 내렸지만 농경지나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보은지역 곳곳의 저수지 담수량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서에서 관리하는 보은지역 대표적 저수지인 비룡저수지, 보청저수지, 궁저수지의 담수량이 6월 30일까지 24.0%, 69.0%, 71.6%로 전체 저수지 평균 저수율 55%을 보였다.
 그러던 것이 이번 비로 비룡저수지가 92.6%, 보청저수지가 96.8%, 궁저수지가 80.5%의 담수량을 기록하며 보은지역 전체 저수지의 평균 담수량은 89.3%를 기록하고 있어 물이 가득한 아름다운 정취를 뽐내고 있다.  
  이를 지켜본 수한면 차정리 김주영(60) 이장은 “오랫만에 비다운 비가 내려 마음이 다 시원하다.”며 “폭우가 쏟아질 거라는 일기예보로 긴장했었는데 아무 피해 없이 적정량이 내려 다행”이라고 반겼다.
 이번 비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내북면 두평리와 이원리 도로옆과 마을길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수한면 묘서리 배수로의 물이 역류하는 일이 발생했으나 보은군의 신속한 조치로 주민 불편은 없었다. 
 보은군에서는 앞으로도 홍수, 화재 등 각종 재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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