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부산물, 가축먹이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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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부산물, 가축먹이로 재활용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7.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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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최근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버려지는 파프리카 부산물을 가축먹이로 재활용해 사료비를 절감키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파프리카 부산물 재활용은 지난 3월 스마트농업 발전방안 워크숍에서 김영환 도지사가 “버려지는 농산부산물이 아깝다며 가축먹이로 재활용하면 어떨까”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다고.
첫 시범으로 파프리카 부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썬메이트 농장(진천군 이월면)에 수차례 방문해 생육상태, 수거 시기 및 방법, 조사료 사용가능 여부 등을 협의하였고, 과거에 한 번도 가축에 급여한 사례가 없는 파프리카를 사료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사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받았다.
지난 6월 26일 파프리카 농장에서 수확이 끝난 후 파프리카 부산물 (잎, 줄기)를 수거하여 조사료 수확장비를 활용해 분쇄, 포장 작업의 화려한 부활을 거친 후 현재 진천축협가축시장에 보관(13톤)중이며 필요한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중순에는 버려지는 식용 옥수수대를 가축먹이로 재활용하고 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해 못난이 전성시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충북도 민영완 농정국장은 “사료 수입 의존도가 높고 한우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버려지는 농산부산물을 재활용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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