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속리산둘레길, ‘길도 걷고, 장도 보는’ 숲속장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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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속리산둘레길, ‘길도 걷고, 장도 보는’ 숲속장터 열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6.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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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장터를 찾는 이들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숲속 장터를 찾는 이들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속리산 둘레길(이사장 권혁만)에서 지난 24일(토) 200여명의 산림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길도 걷고, 장도 보는’ 숲속장터를 활짝 열어젖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목탁봉에서 출발해 말티재, 솔향공원으로 이어지는 6km의 둘레길을 걷고 나서 상판안내센터 앞마당에 펼쳐진 숲속장터에서 장을 봤다. 
 이번 장터에는 감자, 양파, 마늘, 보리쌀, 상추 등의 제철농산물과 식혜, 사과즙, 도토리묵 등의 가공품은 물론 풍란과 공예품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어 배낭을 가득 채웠다.
이는 주최 측이 제공한 소정의 상품구매권으로 그 만큼 싼값에 장을 볼 수 있었고, 여기에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까지 챙기는 즐거움을 누렸다. 
 탐방객들은 “둘레길을 걷고 나서 장을 보니 걷기와 장보기가 평소보다 더 재미있고 산지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어 너무도 유익하고 신선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속리산둘레길’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속리산 둘레길 숲속 장터는 ‘한국등산트레킹 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둘레길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생산한 지역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을 열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행사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예로부터 ‘걷기’는 무엇인가를 얻거나 하기 위한 수단이며 과정이었다.”며 “ 농사를 짓기 위해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유람을 하기 위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겠지만 그중 걷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고른다면 ‘장보기’ 아니겠냐”라는 관계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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