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보은군수에 취임한 최재형 군수가 7월 1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최 군수는 후보 당시 약속한 공약 실천을 위해 백방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그 결과 온-누림 플랫폼 조성사업,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비를 확보해 추진중에 있으며, 인구 유입을 위해 회인면에 ‘청년공유주택’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열악한 보은군의 재정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백방을 발로 뛰어 무려 1,729억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결실도 맺었다. 이에 최재형 군수를 만나 지난 1년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민선 8기 보은군수에 취임한지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년간 현안을 파악하고 군정의 기틀을 잡아 오셨는데 그동안의 소회와 소감은 어떠신지요.?
벌써 군민들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열망 속에 군수에 취임한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와 함께 민선 8기 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680여 공직자와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1년동안 군민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인구 4만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범군민 운동을 전개했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요구를 검토해 생애주기별·분야별 맞춤 지원시책을 추진하는 등 도·농간 삶의 질 격차를 줄이고 도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보니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보은군이 가야할 길을 새롭게 설계하면서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민선8기 군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슬로건으로 1년의 군정을 펼쳐 오셨는데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추진해 오셨는지요?
‘도시형 농촌 보은’ 추구에 가장 중요한 사항이 정주여건 개선이라 생각합니다. 일자리 문제와 함께 주거·교통·교육·복지·문화 등 정주 여건이 열악해 대도시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선 방안으로 주민의 생애주기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사업이 240억 원을 투입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에 2026년까지 연면적 6,000㎡ 지상 4층의 규모로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세대가 충족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누림 플렛폼 조성사업'입니다.
또, 총사업비 1100억원을 투입하는 제3일반산업단지도 조성 중에 있고, 사업비 102억5000만원을 투입해 탄부면 하장리 일원에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를 조성해 이를 통해 귀농귀촌인 및 청장년층 인구 유입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우리 보은군이 지속되는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 고위험지에 처해있습니다. 인구 회복과 인력공급이 보은군의 최대 현안인데, 군수님은 어떤 것을 준비하고 계신지요.
먼저 우리군 48개기관·기업·단체가 참여하는 '내고장, 내직장 보은군 주소갖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또, '라이더의 성지'인 피반령과 접목한 청년 유입 시책도 추진해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 내년까지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청년 공유주택 10채와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일손돕기 붐 조성을 위한 ‘농촌일손돕기 챌린지’를 추진하고 다양한 인력확보를 통해 일손부족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충북도내 최초로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5월 베트남 하장성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을 유입해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렸고, 이로 인해 코로나19 등으로 몇 년간 치솟았던 인건비가 안정되고 있지않습니까? 맞죠?
지난 1년간 주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외부재원 확보에 대단한 성과가 있었는데, 이는 행정 전문가인 군수님이 현장을 발로 뛰는 세일즈 역량을 발휘한 것 아닌가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펼쳤고 이를 통해 얻은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지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거쳐오면거 우리 보은군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보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도비 보조사업, 공모사업 등을 통한 외부재원 확보 극대화가 필수적임을 그 누구보다 절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국회, 정부 서울 및 세종사무소, 출향 공무원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 하수도 관리 중점지역에 선정되어 552억원, 2023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404억원, 상권 활성화 사업 60억원 등의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농촌협약 430억원, 국립속리산등산학교 80억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3억원 등 총 3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군정 주요시책 사업 추진에 필요한 마중물 예산 군비 388억원을 포함해 총 1,729억원의 사업비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노력의 결실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각종 공모사업 및 정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역점사업과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열심히 뛸 각오입니다.
군민들이 살맛나는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그동안 추진한 내용은 구체적 내용은 무었인지요.
우량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를 위한 경제도시 건설에는 산업단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보은군에는 1개 국가산단, 2개 일반산단, 3개 농공단지가 운영중에 있으며, 삼승면의 일반산단도 100% 분양 되어 새로운 산업시설용지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 총 사업비 1,100억을 투입해 ‘제3일반산업단지’를 조성중에 있어 2026년에 준공되면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인구증가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제3일반산업단지’는 올해 1월부터 산업단지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현재 티이엠씨㈜ 등 5개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해 사실상 분양을 완료한 상태로 2024년 제3일반산업단지 착공과 동시에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자영업 및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위해 보은읍 삼산리 일원에 60억원을 들여 “보은군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는데 어떻한 노력을 했고 향후 계획은 무었인지요.
농촌협약 공모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약을 통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취약지역개조사업 등의 여러 개별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보은군은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협약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과 관계부서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도출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함은 물론 수차례에 걸친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군민과 공직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협약사업에 대한 검토·조정 단계가 남아있지만 내년 2월이면 최종적으로 체결될 것입니다.
농촌협약사업은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되는 5개 유형 8개 사업으로 ’24년 기본계획 착수를 시작으로 ‘28년에 사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살기 좋은 보은, 정주 환경이 쾌적한 보은, 일자리가 생기는 보은, 모두가 행복한 보은’을 목표로하고 있는 만큼 사업이 완료되면 정말 매력있고 활력 넘치는 행복한 보은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촘촘한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은군 전체인구의 38%를 노인분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올 5월말 기준 만65세이상 인구가 11,993명으로 전체인구의 38.2%로 우리 보은군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은 것은 사실입니다.
군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대비 8.8% 증액한 복지예산의 55%에 해당되는 523억원을 투입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군비 21억원을 포함한 총 47억원의 예산으로 15개분야 1,600여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식사를 거르시는 어르신이 없도록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관내 무료급식소 3곳에 보조금을 추가로 편성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210명에게 밑반찬 배달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군내 289개 모든 경로당에 무릎관절 손상 방지를 위하여 입식·식탁을 지원했고, 독거노인 증가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인공지능)기반을 구축해 일상생활 패턴 모니터링 실버케어서비스를 지원·관리중입니다.
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있지만 어쨌든, 어르신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 노인복지정책을 더욱 탄탄히 전개해 노인복지의 밝은 미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실천할 계획입니다.
보은군을 최고의 스포츠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현재까지 진행한 사업이나 진행중인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우리 보은군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쾌적한 스포츠 인프라의 집중화로 이미 전국의 스포츠 관계자들로부터 ‘다시 찾고 싶은, 스포츠의 메카’로 손꼽히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난 1년 보은장사씨름대회, 전국우슈선수권대회 등 42개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했고,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실업 육상팀들과 여자프로축구팀, 프로씨름단 등 3만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들이 다녀가 1년여간 총 17만여명의 방문으로 160억여 원의 직접소비 효과를 거뒀습니다.
스포츠산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각종 대회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보은군은 보은만의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야구, 축구, 씨름, 파크골프, 티볼 등 스포츠 전 종목을 유치해 선수와 가족이 머물다가는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꼭 실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지난 1년 군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군민에 대한 믿음 하나로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저는 눈앞의 성과보다 앞으로 3년, 더 나아가 희망 가득한 우리 보은의 미래 100년의 초석을 틈실하게 다져 나가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앞으로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도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꼼꼼히 살펴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보은군에 대한 청사진을 모색해 하나의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간다면 보은군의 발전은 생각하고 마음 먹은대로 이루어지는 심상사성(心想事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가치입니다.
앞으로도 소통과 혁신으로 새롭고 희망찬 미래 보은을 만들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인 만큼,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