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꿀벌피해 입은 양봉농가 대상
충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의 집단 폐사가 심각함에 따라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꿀벌 구입비 25억원(보조 12.5억, 자부담 12.5억)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난 겨울 월동꿀벌피해를 입은 양봉농가로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서양벌 30봉군 이상(토종벌 10봉군 이상) 사육하는 ‘양봉업 등록농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농가’이다. 이미 꿀벌을 구입한 농가도 증빙자료를 첨부해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2023년 구입분에 대해서는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충북도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양봉 화분사료 및 기자재 등 45억원을 지원하며, 꿀벌 응애와 꿀벌의 주요질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제비 12억원도 지원하고 있다. 또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밀원조성사업’을 민선8기 도지사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4일 “이번 지원되는 꿀벌 구입비가 양봉산업 정상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양봉농가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양봉산업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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