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산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황기성)가 지난 3일,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5대 황기성 회장이 이임하고 고은자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삼산초등학교대강당 삼산관에서 개최된 이날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에는 박덕흠 국회의원, 윤건영 교육감, 최재형 군수, 박경숙 도의원, 보은군의회 최부림 의장, 김도화, 윤대성, 이경노, 장은영 의원, 임공묵 교육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동문 등 350여명이 참석해 동문회 발전을 기원했다.
총동문회에서는 식전행사에서 총동문회발전과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김홍희(57회)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우문식(61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교 114주년 기념 및 제24차 삼산초총동문회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황기성 이임회장은 고은자 신임회장에게 총동문회기를 전달하며 총동문회 회장을 공식 인정했다.
총동문회기를 전달받은 고은자 회장은 황기성 이임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김원경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황기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인구감소의 여파로 우리 모교에도 학생수가 크게 줄었고 앞으로도 그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며 “이럴때 일수록 동문들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상부상조해야 어려움을 극복하고 총동문회의 앞날이 밝아질 수 있다.”고 동문간 존중과 사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회가 갈수록 각박해져 가고 있지만 우리 동문들은 더 정이 가는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오늘 총동문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계시는 고은자 신임 회장님에게 바톤을 넘기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몸을 낮췄다.
계속해 “오늘 총동문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어디에 있더라도 모교와 총동문회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더해 모교 삼산초와 동문회가 발전하는데 더욱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고은자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우리 모교 삼산초는 윤봉수 교육감님, 최성열 교육감님, 김천호 교육감님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의 명문학교”라며 “저출산 고령화로 입학생이 감소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보은군 정책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모교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자”고 협력의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후배들이 기본이 튼튼하고 배움이 샘솟는 행복한 학교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교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며 “모든 것은 어제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있는 만큼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동문회가 되어달라”고 동문간 존중과 화합을 당부했다.
이·취임식이 끝난 후에는 가수 순향의 진행속에 연예인과 동문들이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경품도 추첨하며 뜻깊은 여름 저녁은 무르익었다.
한편, 삼산초는 114년전인 1909년 개교한 이래 금년 1월 제109회 졸업생(38명)까지 총 18,05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보은지역 교육의 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