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육성 수수 보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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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육성 수수 보급 실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6.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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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수수 신품종인 ‘청풍찰’과 ‘청풍(메)’ 수수를 충북 특화작목으로 자리잡기 위해 우량종자 520kg을 도내 9개 시군에 공급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수는 항산화 및 항염증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물질이 많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잡곡이다. 특히 충북 재배면적은 전국의 40%(640ha) 이상을 점유하여 국내 최대 주산지로 불린다.
이번에 보급한 ‘청풍찰’은 쌀밥에 같이 넣어서 먹는 혼반용으로 찰기가 강하고 맛이 구수하다. 수량도 기존 찰수수보다 48% 증가한 357kg/10a으로 다수성 품종이다. 또한 이삭 모양이 산수형으로 세균성 곰팡이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며 키가 작고 기계화 재배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청풍(메)’은 국내에서 키가 가장 작아(89cm)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쓰러짐에 강하다. 국내 주류업체인 한국고량주와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최초로 국산 고량주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충북지역 수수 파종 시기는 밭에 씨 채로 뿌리는 직접 파종 시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이 최적기다. 육묘상자에 씨를 뿌려 밭에 이식할 때는 6월 상순~중순에 파종해 수수 어린모가 10~15cm 자랐을 경우 정식하는 것이 알맞다.
수수는 너무 일찍 심으면 초기 생육이 왕성하지 못하고 뿌리 활착이 잘되지 않는다. 또한 너무 늦게 심으면 등숙기에 서리 피해를 받아 수확 후 발아가 잘되지 않고 이삭 낟알 크기도 작아지기 때문에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우리도에서 개발된 신품종 수수가 충북 대표작물로 자리잡고, 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매년 고품질의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며, 안정 재배를 위해 현장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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