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대상을 수상한 지자체 ‘전북 순창군’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연평균 200억원의 경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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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대상을 수상한 지자체 ‘전북 순창군’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연평균 200억원의 경제효과 기대
  • 보은신문
  • 승인 2023.06.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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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배우자! 스포츠마케팅에 성공한 지자체를…  

글 싣는 순서
1. 스포츠산업으로 활력이 넘쳐나는 ‘수원 특례시’  
2. 최고의 스포츠 친화도시로 우뚝선 ‘경북 김천시’
3. 스포츠산업 대상을 수상한 지자체 ‘전북 순창군’
4. 전지훈련의 최대 명소로 떠오르는 ‘충북 단양군’
5. 스포츠사업으로 소멸위기 이겨내는 ‘강원 양구군’
6. 더 멀리, 더 높이, 더 크게 앞서 나가는 ‘보은군’


 스포츠산업은 산업 경제적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내재 가치가 무궁하다.
스포츠가 대중화 되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등 기존산업과 정보기술, 멀티미디어, 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스포츠 IT산업 등이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자체에서는 마케팅의 수단으로서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포츠를 건강이나 체력증진 혹은 오락에 두었던 고전적 관점에서 벗어나 스포츠를 돈이 될 만한 사업으로 보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스프츠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는 스포츠마케팅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 개최, 전지훈련팀 유치 등 경제가치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스포츠마케팅에 성공한 해당 지역의 다양한 스포츠시설 및 규모, 조성비용, 대회개최 및 유치상황, 경제 유발효과 등을 살펴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직시해 보은군 스포츠산업의 장기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2022 유소년 야구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순창군 제공)         
2022 유소년 야구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순창군)         

 

 고추장이 유명한 전국 순창군, 스포츠사업 부상
 전국 곳곳의 국민들이 “보은”하면 “대추”하듯 “순창”을 물으면 “고추장”이라 한다.
전북 순창군도 우리 보은군과 같이 1읍 10개 면에 4월말 기준 26,823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어 31,375명의 인구가 있는 보은군보다 무려 4,552명이 적은 아주 작은 고장이다.
 그러한 전북 순창군이 우리 보은군처럼 스포츠산업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며 스포츠산업을 통한 경제성장과 지역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전북 순창군도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순창군 곳곳에 스포츠 인츠라를 구축했다.
 경기장, 사무실, 7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을 갖춘 순창장애인체육관과 수영장과 사회교육실이 마련된 순창군여성회관이 가장 빠른 1998년 건립되었으나 이는 스포츠마케팅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다.
 순창군이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투자해 건립한 것은 2003년 건립한 섬진강체육공원과 순창군생활체육운동장이다.
 4억5천만 원을 투자해 건립된 10만㎡ 면적의 섬진강 체육공원에는 2면의 축구잔디구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5억원을 투입해 마련한 순창군생활체육운동장에는 축구경기와 야구경기를 할 수 있는 구장이 마련되어 있다.
 2008년에는 무려 195억원을 투자해 18만5131㎡ 면적의 공설운동장을 건립하고 여기에 종합경기장, 2면의 풋살장, 1면의 족구장, 3면의 게이트볼장, 야외테니스장 등을 마련했다.
 이어,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물론 공설운동장에 실내 다목적 돔구장을 마련해 테니스, 베트민턴, 농구, 배구 등 다양한 경기를 일기에 관계없이 365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이에 머물지 않고 ‘팔덕다용도경기장’과 실내야구연습장, 유등면 다목적체육시설을 마련해 야구 전용구장, 실내 야구연습장 등 성인야구, 대학야구, 유소년야구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순창군에서는 스포츠마케팅에 벌벗고 나섰고 이러한 순창군의 스포츠 인프라가 서서히  알려지면서 스포츠인들은 물론 전국단위의 대회가 이어졌다.
 
 

부산시청 소속 테니스 선수들이 순창군을 방문해 실내다목적(돔)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시청 소속 테니스 선수들이 순창군을 방문해 실내다목적(돔)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순창군, 2022년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지자체상 수상
 스포츠인프라를 구축한 순창군은 다양한 경기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스포츠마케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45개의 스포츠대회 개최, 39개의 전지훈련팀 유치 등의 압도적인 성과를 뽐내며 2022년 12월에는 제18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우수지자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 체계 구축을 통해 공격적인 스포츠대회를 유치한 것이 주효한 것이다.
실제로 순창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은 ‘스포츠마케팅에 있다’는 의지로 적극 노력해 45개 대회, 39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했고 전년(2021년) 대비 연인원이 2만명이 넘는 10만 7천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월에 치러진 ‘제6회 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하루 3천명, 연인원 1만1천명을 돌파한 것이 이를 입증했고, 14명의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이 17일간 순창군 공설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인원이 많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유소년 대회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불을 붙였고 방학기간 동안 동계 전지훈련 및 유소년 스토브리그 대회를 집중 유치해 지역 내 음식점, 편의점, 숙소, 주점 등 소상공인의 경제향상에 기여한 것이 주효한 것이다.
 순창군에서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섬진강강체육공원에 조성된 축구장(잔디구장)
섬진강강체육공원에 조성된 축구장(잔디구장)

 지속되는 성공, 순창군 스포츠의 성장 기대
 전북 순창군의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의 성공은 지속되는 노력의 결과임을 입증한다. 
 순창군은 성공적 스포츠마케팅의 추진을 위해 잘잘못을 비교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순창군이 비교 분석한 스포츠마키팅의 성과를 보면 2020년에는 총 24개 대회(129일) 및 전지훈련팀(45팀)을 유치해 연인원 66,000여명이 다녀갔고 이로 인해 118억원의 직 간접적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39개 대회(181일) 및 44개 전지훈련팀, 연인원 85,800여명이 다녀감으로써 150억여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다.
지난해인 2022년에는 45개 대회 및 39개 전지훈련팀등 총 107,000명이 다녀가 189억여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둬 순창군의 스포츠마케팅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여파로 타 지지체에서 취소된 경기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2021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021 순창 KETF주니어테스스대회’ ‘2121 추계 한국실엊소프트테나스연맹전’등을 유치해 성공시킨 순창군의 노력의 결과다.
 본보가 순창군을 방문해 두루 살펴본 결과 해당부서의 노력, 구체적 계획, 스포츠시설의 규모 등은 눈에 띄었으나 미진한 주차공간, 스포츠시설간의 이동성, 부족한 숙박업소 등은 순창군이 스포츠사업의 발전을 위해 시급히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성으로 발견됐다.
 순창군 섬진강체육공원일원에서 오는 6월 3일부터 6월 8일까지 전국 곳곳의 100여개 팀이 참여해 펼쳐지는 제3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의 성공이 기대된다. 

/나기홍·김인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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