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포츠 친화도시로 우뚝선 ‘경북 김천시’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연평균 340억원 경제효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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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포츠 친화도시로 우뚝선 ‘경북 김천시’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연평균 340억원 경제효과 기록
  • 보은신문
  • 승인 2023.05.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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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배우자! 스포츠마케팅에 성공한 지자체를…  

글 싣는 순서
1. 스포츠산업으로 활력이 넘쳐나는 ‘수원 특례시’  
2. 최고의 스포츠 친화도시로 우뚝선 ‘경북 김천시’
3. 스포츠산업 대상을 수상한 지자체 ‘전북 순창군’
4. 전지훈련의 최대 명소로 떠오르는 ‘충북 단양군’
5. 스포츠사업으로 소멸위기 이겨내는 ‘강원 양구군’
6. 더 멀리, 더 높이, 더 크게 앞서 나가는 ‘보은군’


 스포츠산업은 산업 경제적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내재 가치가 무궁하다.
스포츠가 대중화 되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등 기존산업과 정보기술, 멀티미디어, 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스포츠 IT산업 등이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자체에서는 마케팅의 수단으로서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포츠를 건강이나 체력증진 혹은 오락에 두었던 고전적 관점에서 벗어나 스포츠를 돈이 될 만한 사업으로 보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스프츠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는 스포츠마케팅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 개최, 전지훈련팀 유치 등 경제가치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스포츠마케팅에 성공한 해당 지역의 다양한 스포츠시설 및 규모, 조성비용, 대회개최 및 유치상황, 경제 유발효과 등을 살펴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직시해 보은군 스포츠산업의 장기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다.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 친화 도시로 부상하는 경북 김천시
  우리 보은군과 가까운 경북 김천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모토로 스포츠 친화도시로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다. 
 김천시 삼락동 일대의 도로명 주소를 운동장길이라 정하고 김천시 운동장길1에 367,174㎡(111,265평)면적에 다양한 종목별 최신 훈련시설과 경기장 및 부대시설을 갖춘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해 다양한 스포츠경기 및 전지훈련을 유치해 김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중, 24,980평 면적의 종합운동장과 8,560평 면적의 롤러경기장, 11,690평 면적의 실내수영장은 국제공인을 획득한 체육시설로 테니스, 수영, 스쿼시, 수구, 농구, 유도, 탁구장 등이 마련되어 족구, 풋살, 배드민턴, 정구, 테니스, 양궁, 궁도, 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김천시의 체육시설은 종합경기장을 포함한 축구장 2개, 테니스장 7개, 실내테니스장, 실내수영장, 수영(다이빙) 지상 훈련장, 국궁장, 실내사격장, 인공암벽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천시는 이러한 스포츠인프라를 활용해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요람, 스포츠의 메카를 자부하며 부상하고 있다.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고교축구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고교축구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사천시청과 김천시청의 여자농구팀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청과 김천시청의 여자농구팀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핸드볼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핸드볼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이어지는 스포츠 대회에 김천 경제 활력 넘쳐
 국내는 물론 세계적 기준에 충족한 다양한 스포츠 인츠라를 구축한 김천시에서도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하이패스프로배구단’을 연고지로 하는 2개 구단을 통한 홈경기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는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김천시가 조사해 발표한 ‘스포츠 마케팅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따르면 2018년~2022년까지 5년간 전지훈련에서만 276개 단체에서 44,350여명이 찾아와 64억9천만 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실제로 김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김천상무’가 지난 2022년 2월~10월까지 21경기를 홈에서 펼친 결과 연인원 44,800여명이 김천을 찾았고 이중 85%가 타지인으로 나타났다.
 프로배구단 ‘하이패스’ 경기에도 연간 14일 펼쳐진 홈 경기에 27,700여명이 다녀갔고 이 역시 대다수가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경북 김천시는 2022년 ITF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를 유치해 8일간 1,5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다녀갔다.
 또, 김천전국초등테니스대회, 김천전국테니스동호인대회, 전국종별테니스(중고등부)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테니스대회, 전국 종목별테니스대회(초등부),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김천전국시니어테니스대회, 경북드림밸리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등이 무려 총 50여일간 펼쳐져 “테니스대회는 김천”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10일간 펼쳐진 김천전국수영대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스쿼시대회, 2022 수영국가대표선발대회, 여자 수구국가대표선발대회, 전국 초등탁구대회, 전국초등농구대회, 꿈나무 전국수영대회, 13일간 펼쳐진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등 42개 대회에 연인원 13만7200여명이 다녀가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화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숙희(57)씨는 “우리 김천에서는 매일같이 갖가지 스포츠경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식당에 오는 손님 대부분이 대회에 출전기 위해 김천을 찾은 선수와 가족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이들 때문에 식당도 넓혔고 영업도 잘되고 있는데 식당뿐 아니라 숙박업소, 관광업소 등 모든 업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김천시정에 찬사를 아끼지않았다.
 

 

김천시 스포츠 인프라,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김천시의 이러한 스포츠 인프라구축은 23년전인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00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42개 크기인 33만㎡에 종합 스포츠 타운을 조성했고 이는 김천시의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김천시는 이런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나라 중소도시에서는 처음으로 2006년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에 성공했다.
 김천시는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스포츠시설과 전국대회 운영 경험을 토대로 스포츠 마케팅을 신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본격적인 계획하에 2008년부터 스포츠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매년 30~40여개의 국제ㆍ국내 대회를 끌어들여 김천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김천시의 스포츠마케팅 성공에 따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의 각 구청은 물론 대전시 울산시 안양시 부천시 충주시 등 30여개 시군구에서도 달려와 벤치마킹하는 등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대구시 북구청 직원 20여 명이 이달 12일 김천시를 방문해 체육·문화·관광 사업을 둘러봤다.
 이들은 김천시가 조성해 놓은 국제규격의 실내 수영장, 수영(다이빙) 지상 훈련장, 국제 실내 테니스장(4면)과 실외 테니스장(20면), 배드민턴경기장, 스쿼시장, 국궁장, 차량 1천375대 동시 주차 가능한 대형주차장 등 우수한 스포츠시설 인프라를 둘러보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청송군 관광정책과 직원들도 김천시를 방문해 스포츠시설 곳곳과 댐 주변에 마련된 부항댐 집라인과 출렁다리, 생태휴양 펜션 및 오토캠핑장을 둘러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산업에 대한 김천시의 과감한 투자, 이를 활용한 다양한 경기유치는 이어져 본보의 현장 취재기간에도 ‘2023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고등학교 U17축구 유스컵’축구대회와 ‘제6회 전국종별우슈선수권대회’ 가 펼쳐지고 있었다.
 김천시의 이러한 노력에 따라 2년뒤인 2025년에는 제63회 경상북도 도민체전이 김천시에서 펼쳐진다.
/나기홍·김인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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