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포트사과묘 생산 남보은농협, 조합원 찬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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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포트사과묘 생산 남보은농협, 조합원 찬사 쏟아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5.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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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병은 물론 각종 세균과 격리된 우수묘목 입증
남보은농협 박순태 조합장과 이영기 조합원이 엘리포트에서 키운 묘목을 들고 만족해 하고 있다.
남보은농협 박순태 조합장과 이영기 조합원이 엘리포트에서 키운 묘목을 들고 만족해 하고 있다.

 남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이 사과재배농가에 선진 사과엘리포트묘를 생산 공급해 조합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엘리포트묘는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종이 포트를 이용해 육묘를 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포트 속에서 키운 묘목과 달리 트레이와 포트사이의 공간이 있어 통기성의 뛰어나고 트레이로부터 뿌리 손상 없이 쉽게 분리시킬 수 있어 이식에 커다란 장점을 보이고 있다.
  남보은농협에서는 일반 사과묘 생산시 화상병이 발생해 사과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지속되는 것을 발견하고 그 해결을 위해 2년전인 2021년부터 사과자목을 엘리포트에 키워 여기에 최우수 사과품종을 자목으로 접목시켜 묘목을 생산하는 ‘엘리포트묘’생산에 들어갔다.
 이렇게 생산한 묘목은 화상병은 물론 각종 세균과 격리된 상태로 성장해 최고품질의 묘목을 얻을 수 있다.
 남보은농협은 지난 2021년 탄부면 못자리뱅크에 사과 엘리포트묘 생산시설을 갖추고 ‘엔비’와 ‘시나노골드’묘목 5,000주를 생산했다.
 이는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 주문량을 다 공급하지 못했으며, 이렇게 팔려나간 수익금은 4,500만원에 이르렀다.
 남보은농협에서는 금년에도 6,000주를 생산해 전량 판매(5,400만원)되어 무병, 무탈한 우수묘목의 진가를 여과없이 증명했다.
 묘목을 공급받지 못해 발걸음을 돌리는 농가는 “어린 사과묘를 심어 키우면 이런 저런 병이 많이 발생해 문제”라며 “이렇게 좋은 묘목을 생산해 원하는 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보은군에서 적극 지원해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차진우(삼승 내망)씨는 “엔비사과를 심어 5년째 키워오고 있는데 지난해에 남보은농협에서  엘리포트로 생산한 1300주의 엠비사과묘를 심었더니 현재까지 화상병은 물론 그 어떤 병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 효용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오늘은 보식을 위해 50주만 가져간다.”고 엘리포트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이영기(삼승 송죽)씨도 “엘리포트묘로 생산된 묘목이 화상병에 감염되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다” 며 “너무도 건실한 사과묘를 생산하는 남보은농협의 노력이 대견스럽기만 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순태 조합장은 “엘리포트로 생산한 우수묘목에 대해 만족해하는 사과재배 농가들을 보니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사과의 각종 병해를 막아내기 위해 엘리포트묘 생산이 필연적인 만큼 지역농업 생산성 증가를 위해 지자체의 육묘사업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보은농협의 엘리포트묘 생산은 경북 상주시 ‘한국사과연합회’등에 이어 전국 3번째며, 농협으로는 전국 최초로 알려져 그 발전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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