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봉사연대, 고추정식으로 농가일손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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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봉사연대, 고추정식으로 농가일손 도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5.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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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봉사연대 회원들이 농가를 방문해 고추모 정식을 하고 있다. 
중부봉사연대 회원들이 농가를 방문해 고추모 정식을 하고 있다. 

  중부봉사연대(회장 김진석)가 지난 4월 30일, 일손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 펼쳤다.
 이날 활동에 나선 10여명의 회원들은 보은읍 노티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윤종현씨 밭을 찾아 고추 정식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오전 8시 30분경 먼저 도착한 회원들은 잘 쌓여진 고추망에 한포기 한포기 고추묘를 넣었고, 뒤따라온 회원들은 여기에 복토를 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고추를 다 심은 회원들은 고추를 보호하기 위한 지지대 세우기 작업에 나섰다.
이 역시 한 회원이 일정한 거리에 지지대를 세워 두면 따르는 회원이 타격봉으로 때려 자리를 잡았다.
 이날 심은 고추가 활착되어 뿌리가 내리면 이 지지대에 보호용 로프를 걸어 성정하는 고추모를 보호한다.
 이들은 고추를 다 심고 지지대를 다 세우고 나서도 쉬지 않고 골 다듬기 작업으로 추후 관리에도 불편이 없도록 정성을 다했다.
 이날 이들이 심은 고추는 520여평 면적에 3700여 포기에 달했다.
 고추밭 주인 윤종현 씨는 “중부봉사연대 회원님들 덕분에 일손을 크게 덜었다.”며 “사과가 냉해 피해를 크게 입어 하루하루가 걱정뿐이었는데 오늘 고추정식을 끝낼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중부봉사연대는 매년 농가일손돕기, 연탄봉사, 환경정화, 집수리봉사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오고 있는 단체로 알려져있다.
 김진석 회장은 “일을 하면서 사과밭 냉해 피해 현실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기만 하다”며 “오늘 봉사가 다소나마 농가에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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