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굴리주민들, 폐기물업체 허가 ‘절대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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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굴리주민들, 폐기물업체 허가 ‘절대반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4.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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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허가를 내준다면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
보은읍 이장협의회, 금굴리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이 보은읍 이곳저곳에 걸려있다. 
보은읍 이장협의회, 금굴리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이 보은읍 이곳저곳에 걸려있다. 

 최근 보은읍 지역 곳곳에 “주민들 피해주는 폐기물공장 결사반대”라 쓰여있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
 현수막을 내건 이들은 보은읍 이장협의회, 금굴1리 주민, 금굴2리 주민 등으로 한눈에 봐도 금굴리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비쳐진다.
 이들이 지적하는 폐기물공장은 현재 금굴리에서 골재생산업을 하고있는 A사다.
A사가 신청한 것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으로 건설폐기물인 폐콘크리트, 폐아스콘, 폐벽돌, 폐블록, 폐기와, 건설폐토석, 혼합건설폐기물 등을 실어다 파쇄·분쇄, 분리 선별해 순환골재로 생산해 재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하루 처리 용량도 무려 600톤에 이르러 한주에 5일간 처리하면 3000톤 1개월에 12,000톤, 연간 144,000톤의  폐콘크리트, 폐아스콘, 폐벽돌, 폐블록, 폐기와, 건설폐토석, 혼합건설폐기물이 이곳을 들락이게 된다.
 이 경우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을 파쇄, 분쇄할 경우 수음과 진동은 물론 먼지가 발생해 주변 환경에 크게 파손하고 대형차량 통행으로 주민들이 겪어야 할 고통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해당 마을 한재철 이장은 “우리 금굴은 고속도로에서 보은을 들어오는 관문인데 이런 곳에 비산먼지가 날리고 대형차량이 드나드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 아니냐”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이곳 때문에 비산먼지 차량통행 등으로 많은 불편이 따르고 있는데 이것이 허가가 날 경우 미세먼지 분산, 차량통행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가 각종 농작물을 덮고, 이러한 공기를 마셔야 하는 주민들은 온갖 질병이 찾아올 것이 뻔한 일”이라며 “보은군이 이를 인지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허가를 내준다면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고 허가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은군에서는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계획의 적합여부를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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