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공무국외출장 보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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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공무국외출장 보고회 가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4.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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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 새롭게 한 해외연수였다”
보은군의원들이 프랑스 베르사유 시청을 방문해 아동복지, 출산율 정책 등에 대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있다.
보은군의원들이 프랑스 베르사유 시청을 방문해 아동복지, 출산율 정책 등에 대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있다.

보은군의회는 14일 공무국외출장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3월 6일부터 15일까지 8박 10일간 유럽 3개국으로의 공무국외출장은 프랑스의 아동복지관·전통시장·장남감 도서관을, 스위스의 치즈공장, 이탈리아 농촌체험마을과 노인복지관 그리고 한국문화원을 공식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최부림 의장은 “서유럽 선진 국가의 정책·제도 등에 대해 열린 시각과 창의적 사고를 배양해 우리군 주요시책의 방향과 대안 발굴에 필요한 자료수집 및 선진문화 체험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의 출산장려정책은 국가차원의 육아지원정책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보은군의회에서는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여성의 육아지원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한때 유럽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나라에 속했지만 지금은 가장 출산율이 높은 국가가 됐다. 프랑스 여성 출산율은 현재 우리나라의 두 배 수준인 1.8명이다.
이경노 부의장은 프랑스 장난감 도서관 방문에 대한 소감으로 충북 영동군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비교했다. 이 부의장은 “시설 및 프로그램이 유럽보다도 영동군이 체계적으로 이뤄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보은군이 늦게 출발하지만(육아종합지원센터) 영동군의 시설과 프로그램 그리고 프랑스에서 실시하는 대상과 연령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접목시겨 보은군 육아부모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주문하고 있다.
장은영 의원은 “출산율이 높은 프랑스가 우리나라와 다른 이유는 생명존중 분위기와 국가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사회적 구조와 정책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유럽은 장애인복지정책을 따로 세우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모든 정책을 반영함에 있어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함께 계획하여 수립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눈부실 만한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국가 위상 또한 높아졌지만 장애인복지정책에서는 갈 길이 멀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성제홍 의원은 “스위스 치즈농장은 생산과 판매 그리고 내부에 위치한 레스토랑까지 모든 부분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은군에서도 농업을 관광으로 전환이 가능한 자체 체험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도화 의원은 “국외출장을 다녀오며 그곳의 자연과 환경을 활용하거나 지켜내려는 노력을 보았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수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했다”며 “보은군도 자연과 환경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윤대성 의원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피부로 실감했다”며 “우리가 문화 강국이자 선진국이 되었다는 점은 군의원로서 책무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준 해외연수였다”고 돌아봤다.
김응철 의원은 “연수기간 동안 많은 정책을 보고 다양한 시설을 경험하며 우리나라가 복지정책과 관광자원의 활용 면에 있어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군이 보유한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많은 관광객을 이끌 수 있도록 매력적인 기반시설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해외출장 소감을 피력했다.
윤석영 의원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앙팡루즈 전통시장은 명성답게 오랜 파리의 삶을 온전히 간직한 채로 수백년의 역사가 보존돼 있다는 느낌을 생생히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식품가게는 단순히 오랜 역사에만 기대는 게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보은 전통시장의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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