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적기 방제 당부
상태바
과수화상병 적기 방제 당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4.13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해야 

“알림 문자 받으면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뿌려주세요.”
충북농업기술원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과·배 재배 농가에 개화기 예방 약제 적기 살포를 당부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겨울철 궤양에서 월동한 병원균이 사과·배가 개화하는 시기에 비·바람 등에 의해 꽃으로 옮겨지면서 전염이 시작되기 때문에 개화기에 예방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북은 지난해부터 개화기에 강우 및 온·습도를 고려하여 과수화상병 방제 적기를 알려주는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농가에 방제 적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예측시스템을 활용하여 방제한 결과, 기존 방법인 꽃이 만개 후 2회(5일과 15일 후) 약제를 살포한 것보다 방제 효과가 16% 높았다. 
올해는 더욱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도록 과수화상병 예측시스템을 개선했는데, 지난해는 방제 적기 알림 문자를 받고 24시간 내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방제 적기를 하루 더 빨리 알려줘서 문자 수신 후 예방 약제를 개화기에 2회 살포하면 된다.
감염 위험 예측정보가 없는 경우에는 과수원 내 꽃이 50% 정도 피었을 때부터 5~7일 간격으로 약제를 뿌리면 된다. 또한,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살포로 인한 약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제 살포 전 반드시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약제로 등록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약제별 안전 사용 시기와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약제 등록 현황과 자세한 제품 정보는 농약안전사용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예방 약제 살포가 최선의 방역 조치이기에 반드시 알림 문자를 받으면 적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 발견 즉시 1833-8572로 신고해 달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