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거현1리, 행복 바람개비 ‘씽씽’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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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거현1리, 행복 바람개비 ‘씽씽’ 돌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4.1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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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거현1리 주민이 행복 바람개비를 설치하고 있다.
수한면 거현1리 주민이 행복 바람개비를 설치하고 있다.

 수한면 거현1리(이장 김문기) 주민들이 지난 9일, 행복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곳곳에 바람개비를 설치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 동네 사람들은 거현리의 다른 이름을 ‘거리고개’라고 이름을 짓고 바람개비에 ‘거리고개’라고 써 붙여 바람이 불 때면 아름답게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눈에 쏙 들어온다.
 사람들이 거현리를 ‘거리고개’라고 한 것은 ‘사랑 찾아 행복 찾아 향수의 거리고개’에서 마지막 ‘거리고개’만 따온 것으로 그 속에는 ‘사랑 찾아 행복 찾아 향수의 거리고개’가 다 들어있다. 
 이날 바람개비를 새롭게 달고 정비한 거리고개에서는 오늘(13일)은 점심을 마치고 오후 1시부터 마을회관 앞에 마을 사람들이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한다.
예쁜 꽃밭 앞쪽에 예쁜 벤치가 있으면 꽃밭과 둥구나무를 배경으로 멋진 포토존이 탄생해 아름다운 운치가 살아넘칠것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기대다.
 거현1리에서는 매월 한번씩 마을 쓰레기집하장에 쌓아둔 쓰레기를 재활용품, 타는 쓰레기, 안타는 쓰레기로 분리해 처리하고, 재활용품과 폐기물품으로 분류해 재활용쓰레기는 판매해 쓰레기봉투를 사서 쓸 정도로 섬세한 운영을 하고 있다.
 거현1리는 2019년 행복마을 2단계에 선정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을 얻어 2024년부터 더욱 좋은 동네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활동에 나선 한 주민은 “마을 곳곳에 설치해둔 바람개비가 잘못된 것이 있었는데 오늘 깨끗하게 재정비해 힘차게 돌아가니 모든일이 마음대로 될 것 같다”며 “주민 모두가 하나가 되서 더욱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오는 4월 16일(일) 12시에는 이 마을에서 ‘거현산방(巨峴山房)’을 운영하고 있는 최재철 선생이 한일문화도서관 개관식과 저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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